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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507l 2
이 글은 2년 전 (2021/6/14) 게시물이에요
내 인생에 제일 친한 친구 두 명밖에 없는데 걔네들이랑은 11년 8년 친구고 연락을 매일 안해도 항상 이어져있는 그런 관계야...  

근데 내가 2년 전에 먼 곳으로 이사를 가게 돼서 (차로 왕복 7,8시간거리) 1년에 두 세번 만날까말까야.. 물론 한 번만나면 일주일정도는 같이 있는거같아.. 

그래도 나는 얘네들 없으면 친구없고 성인이라 더 만날 구실이없거든.. 그래서 외롭기도하고 내가 10대때부터 쭈욱 우울증이 심했어서 이젠 너무 지쳐가지고 자살계획까지 세웠거든? 사실 죽을뻔한적은 많은데 응급실가거나 토하거나 줄끊어져서 실패한게 많아... 그걸 내 친구들도 눈치는채고있고..  

그래도 얘네들한테 20살때까지는 너무 기댔어서 미안해가지고 이젠 우울해도 얘기를안해. 얘기를 안하려니까 자연스레 내가 먼저 연락하지도않고.. 원래는 거의 매일 내가 먼저했거든 좋아하니까. 

이제는 얘네들이 가끔가다 한 번씩 내가 놀러갈까? 이러고 여기여기 도시에서 나 타투할건데 같이가자그러고 이래. 이미 내가 우울한건 눈치챈거같은데 만나긴 싫거든...?  

그래서 너무 복잡해.  

내가 우울하면 과식하는버릇이있어서 전에 만났을때보다 살도 찔대로 쪘고 우울한데 애써 밝은척하기도싫어 근데 얘네들한테 너무 미안해서 거절할때마다 마음이 아파... 

내가 나아질 기력이 없는데 털어놔봤자 좋을거없어서 그냥 잠깐 혼자있고싶어서 그렇다는 핑계로 밀어내거든... 

아마 죽기전에 전화도못할거야.. 얘네들이 알아채도 난 일어날 마음이 없어서..ㅠㅠ 

나 죽었다고 안힘들었음좋겠다 정말.. 나도 내 친가족이 자살했었어서 그 아픔을 알거든... 나만큼은 안 힘들고 죄책감 안들었음 좋겠어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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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애써 밝은척 하지 않아도 괜찮아.
친구들이랑 힘들다는 이야기 안해도 되고
소소한 일상, 친구들이랑 있었던 작은 즐거움 같은것들 이야기도 하면서 조금씩 웃고 하면 안될까? 소중한 친구들이랑 더 오래 보자 쓰니야

2년 전
글쓴이
그냥 얘기할때마다 미안한 마음뿐이라 웃음도 안나와ㅜㅜ.. 오히려 계속 회피하고싶고 그래...
2년 전
익인2
내가 딱 쓰니같은 마음이고 죽을뻔 했었는데 그 시기가 지나고 보니 행복한 시간이 오긴 오더라...
2년 전
글쓴이
나도 고비 많이 넘기고 우울증 완전히 회복한적도 있었는데 주변환경이 내 모든걸 계속 뺏어가더라고... 이번에는 이 시기를 지나갈만한 동기부여가 하나도 없더라. 나도 행복해지려고 엄청 노력했거든
2년 전
익인3
아 쓰니 마음 복잡하겠다… 나도 지금 너무 우울해서 죽고싶은 마음이라 조금은 짐작가.. 그래도 한두번은 친구랑 시간 보내보는 것도 좋을거같아.! 나도 약속 취소할까 애써 밝은척 하려고 에너지쓰기 싫고 그랬는데 그냥 가만히 있었더니 사람의 온기때문인지 생각과 감정이 조금은 환기되더라구
2년 전
익인3
힘들다면 딱 눈감고 이게 친구랑 보내는 마지막시간이다. 생각하고 잠깐만 얼굴 비추고 와 난 그랬으면 좋겠다ㅠㅠ
2년 전
글쓴이
그럴까 싶기도했는데 이젠 돈도없고 그렇다고 알바할 마음도없고.. 만나면 미안할거같아.... 전혀 즐거운 마음이 들지않는데 억지로 내 기분 맞춰줘야하잖아.. 물론 걔네들 실제로만나면 그러지않게 애써 즐거운척할거같긴한데 그러기엔 내가 너무 힘들다..
2년 전
익인4
나도 나도 그래 자살계획은 없고 그냥 언제든 죽어도 좋은 사람인데 10년 넘은 친구들하고 1년도 넘게 만나지 않다가 이번달 말에 만나기로 했는데 만나고 싶지 않아 너무 보고 싶고 연락오면 반가운데 근데 너무 망가질대로 망가져서 이 모습을 보여준다는게 두려워 핑계대고 나만 빠질까도 생각했는데 근데 내 친구들은 내가 우울증인지 몰라 그래서 밝은 척 해야하는데 다같이 있는 자리에서 속얘기하면 분위기 안좋아지니까 못하겠어 나도 내 친구들이 나 죽고나서 장례식장에 오면 많이 슬플까 싶고 근데 또 나를 제일 잘 알면서 우울증 때문에 하루하루가 너무 고통스러운 진짜 나는 몰랐던 사람들이라 어떻게 반응할까 궁금하기도 했고 그런데 아는 사람 만나는게 이렇게 무서운 일인지 몰랐어 너무 힘들다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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