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제일 친한 친구 두 명밖에 없는데 걔네들이랑은 11년 8년 친구고 연락을 매일 안해도 항상 이어져있는 그런 관계야... 근데 내가 2년 전에 먼 곳으로 이사를 가게 돼서 (차로 왕복 7,8시간거리) 1년에 두 세번 만날까말까야.. 물론 한 번만나면 일주일정도는 같이 있는거같아.. 그래도 나는 얘네들 없으면 친구없고 성인이라 더 만날 구실이없거든.. 그래서 외롭기도하고 내가 10대때부터 쭈욱 우울증이 심했어서 이젠 너무 지쳐가지고 자살계획까지 세웠거든? 사실 죽을뻔한적은 많은데 응급실가거나 토하거나 줄끊어져서 실패한게 많아... 그걸 내 친구들도 눈치는채고있고.. 그래도 얘네들한테 20살때까지는 너무 기댔어서 미안해가지고 이젠 우울해도 얘기를안해. 얘기를 안하려니까 자연스레 내가 먼저 연락하지도않고.. 원래는 거의 매일 내가 먼저했거든 좋아하니까. 이제는 얘네들이 가끔가다 한 번씩 내가 놀러갈까? 이러고 여기여기 도시에서 나 타투할건데 같이가자그러고 이래. 이미 내가 우울한건 눈치챈거같은데 만나긴 싫거든...? 그래서 너무 복잡해. 내가 우울하면 과식하는버릇이있어서 전에 만났을때보다 살도 찔대로 쪘고 우울한데 애써 밝은척하기도싫어 근데 얘네들한테 너무 미안해서 거절할때마다 마음이 아파... 내가 나아질 기력이 없는데 털어놔봤자 좋을거없어서 그냥 잠깐 혼자있고싶어서 그렇다는 핑계로 밀어내거든... 아마 죽기전에 전화도못할거야.. 얘네들이 알아채도 난 일어날 마음이 없어서..ㅠㅠ 나 죽었다고 안힘들었음좋겠다 정말.. 나도 내 친가족이 자살했었어서 그 아픔을 알거든... 나만큼은 안 힘들고 죄책감 안들었음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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