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시간대에 초등학교 돌봄교실에 가서 애들을 델고 오고든 근데 처음엔 분명 5명으로 시작했는데 어느순간 10명으로 불었단말야ㅋㅋ 그래서 애들 한줄로 세워다가 미술학원으로 천천히 걸어가는데 지나가는 사람들 우리 가는거 보면 항상 흐-뭇하게 쳐다보면서 애들한테 어디가느냐고 한마디씩 덧붙임ㅋㅋㅋ 심지어 애들 길 건널때 내가 차 막고 한명씩 보내면 차안에 차주분도 흐-뭇하게 쳐다보며 기다려주고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애들끼리 정해진 규칙이 있는데 하수구 밟으면 하수구 괴물이랍시고 지들끼리 폴짝폴짝대면서 하수구 안 밟으려고 악을 쓰는게ㅋㅋㅋㅋㅋ하찮고 귀여움ㅠㅠㅋㅋ 덕분에 이걸 보는 어머님들이 하나둘씩 자식들 데리고 미술학원으로 오시는 바람에 나 이 동네 학원에서 피리부는 사나이로 소문남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