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200일 조금 넘게 만났는데 연애 초반에는 내가 보고싶다 말하면 나도 얼른 보고싶다, 못 참겠다 이런 말도 해주고 새벽에라도 택시 타고 와서 얼굴 보고 가고 내가 만나자고 안 해도 얼굴 잠깐이라도 보러 집 앞에 자주 왔었거든 근데 이제는 보고싶다고 말 해도 대답 안 하고 다른 말만 하고 보고싶다고 만나자고해도 다음날 수업 있다, 과제가 많다, 시험이 코앞이다 이런 핑계로 딱 일주일에 한번만 만나더라.. 그러면서 친구들이랑은 여행이며 밤에 드라이브며 술자리 피씨방 카페 다 놀러다니구.. 나랑은 바쁘다며 차로 10분거리 사는데도 일주일에 단 한번만 보고.. 무엇보다 난 애인이 아프면 약이랑 몸에 좋은거 바리바리 싸서 문 앞에 놓고 오고 항상 챙겨줬는데 나는 아플때 약 한번은커녕 그 상황에 친구집에 놀러간다고 그러더라.. 말로는 날 너무 사랑한다고 왜 내 사랑을 못 느끼냐고 그러는데 내가 눈이 높은거니...? 그냥 보고싶다 말하면 나도 보고싶다 딱 한마디, 가끔은 일주일에 두번은 만나고 그냥 이런거 원한건데 아무리 서운하다고 몇번을 얘기를 해도 안 고쳐지더라.. 이쯤되면 그냥 날 별로 안 사랑한다고밖에 안 느껴져서 어제 카톡으로 싸우다가 방금 그만하자고 말하고 차단했는데 잘한거겠지 맘이 너무 약해서 나 너무 사랑한다고 믿어달라고하면 이번에도 난 또 바보같이 받아줄거같아서 할 말만 보내고 차단했는데 잘한거라고 말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