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라 말하는건데 10년째 못잊는 남자가 한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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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와 글 뭔가 청춘영화 시나리오같다 아련해,,

[글쓴이]

고마워ㅋㅋ 어쩌다 걔한테 먼저 문자오면 그게 그렇게 좋았어.. 예전에 되게 왕자님 느낌이었는데 지금 조금 살쪘어도 귀엽더라 하 연락 해보고싶다 ㅜㅜ

[익인1]

나였으면 연락해볼듯 잘 안돼도 나중가서 아 그래도 연락이라도 함 해볼걸 이런 후회 하는거보단 나으니깐

[글쓴이]

ㅜㅜ걔가 또 철벽칠까봐 무서워서,, 연락할 구실도 없고 ㅎㅎ 내년 걔 생일때 마지막으로 도전,,,해보게

[익인2]

나도 그렇게 7년 좋아하던 첫사랑있는데,, 지금 간간히 찾아서 보면 여전히 내가 좋아하던 때처럼 성실하고 착한 거 같더라. 그냥 얘랑 이루어지진 못했지만 그래도 얘가 내 첫사랑이었어서 다행인거같아

[글쓴이]

그치 진짜 지나고보니 그런 사람이 첫사랑이라는게 또 하나의 자부심이 되더라구 ㅋㅋㅋ 좋은 사람을 좋아했다는 사실이 뿌듯하고 ㅎㅎ 걔도 여전히 착하고 숫기는 없는거 같아 ㅋㅋㅋㅋㅋ 그래서 더 좋아져

[익인3]

나랑 똑같다 난 5년째야... 첫사랑도 아닌데도ㅋㅋ 심지어 연애할때도 계속 생각났어 진짜 솔직히 말하면 하루에 자는 시간 6시간 빼고 18시간 중에 10시간은 생각나 좀 소름인가?ㅠㅠ 걔 생각을 하는 게 그냥 기본이 되어버린 것 같은 느낌? 근데 난 그게 내가 걔를 진짜 좋아해서가 아니라 걔랑 못 사귀었던 것에 대한 집착 같다고 생각하긴 해 이제는ㅠ 어릴때 풋풋했던 그 감정이 그리워서일 수도 있고... 사실 그때의 어리고 풋풋했던 걔 모습이 좋았던 거지 다시 만나면 성숙해진 지금 모습은 싫을 수도 있을 것 같아 근데 그래도 다시 만나서 한번 고백하고 까여보기라도 하고 싶다 그러면 완전히 잊을 수 있을텐데 근데 난 이제 연락할 방법이 없어 한 4다리 건너야 될 듯ㅋㅋㅋ

[글쓴이]

아이고 둥아 ㅠㅠ너도 마음고생 많았구나..난 문득 잊고 지내다가도 어제처럼 꿈에 나오거나하면 계속 생각나더라 ㅋㅋㅋ지금도 ㅎㅎ..맞아 어떨땐 그냥 걔랑 못 사겨서 그 미련이 애정을 만드는거 같기도해 ㅋㅋㅋ 나도 카톡만있지 친하지도 않았고 마지막 안부도 5년전이라 거의 연락 못하는거나 마찬가지야 ㅋㅋㅋ 걔랑 연락못하는거 보다 걔가 얘는 왜 갑자기 연락했지?이러고 부담느끼는게 더 싫어서 ㅜㅜ

[익인4]

나도 햇수로 5년째야.. 진짜 나는 한달 잠깐 사귄건데 뭐가 그렇게 강렬했는지 아직까지도 잔상이 잔잔히 남아있어 내인생이서 제일 짧았던 연애였는데도.. 신기하지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몰라서 상상 속에 사람 같아 이젠
그냥 어디서 잘 살고 있겠지? 가끔씩 떠오르네
그때의 내가 그리운건지 그사람과 있던 내가 그리운건지 아련하고 돌아가고 싶진 않은데 돌아가고 싶고 그래 ㅋㅋㅋㅋ ! 두번 다시 그렇게 순수한 마음으로 연애 못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