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좀 애매 하기는 한데 여자의 촉이라는게 있잖아 내 친구가 어제 말 해줬는데 애인이 내 친구한테 팔로우 요청을 했더라구. 내 친구는 그냥 안받아주고 있었는데 수락 하게끔 팔로우 요청을 취소했다가 바로 다시 요청을 했다 하더라고 그래서 내 친구도 받아주고 내 애인한테 팔로우 요청을 했는데, 5초도 안돼서 바로 수락을 해줬다 하더라고. 애인이 여태껏 내 친구들을 여러명 보기는 했는데 아무한테도 먼저 팔로우를 한 적이 없었어. 이날 전에 한번 그 친구랑 애인이랑 나랑 본 적이 있었는데 평소엔 안그러는데 애인이 나한테 애정표현을 좀 뚝딱 거리면서 하고 뭔가 내 친구 눈을 잘 못 맞추고 피해버리더라고. 그리고 애인이 말투가 독특하고 귀여워서 내가 애인 말투를 막 따라하는 습관이 있어 여태껏 한번도 애인이 그런거 하지 말라고 한적이 없었는데 그 친구한테 한번 하고 나서 그 다음날에 그때 자기가 광대가 된줄 알았다면서 좀 수치스러웠다고 다음부터 하지 말라 하더라고. 또 한번은 그 친구랑 나, 애인이랑 애인친구 네명이서 술을 먹은 적이 있었는데 그날따라 애인이 술이 잘 들어간다면서 이 멤버 너무 좋다면서 이렇게 모여서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고 거기중에서 제일 신나게 술을 마셨어 원래 애인 술 잘 안마시기도 하고 못 마시기도 하거든. 그것도 그렇고 애인이 내 친구들이랑 놀러가는 걸 별로 안좋아해 자기 차에 누구 마음대로 태우는것도 싫어해서 언제 한번 나랑 다툰적이 있었거든 근데 그때 내 친구가 탄다니까 선뜻 알겠다 하더라고 그래서 그냥 기분이 좋아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좀 으음?스러운게 없지 않아 있어서 이렇게 글을 적어봐.. 애매하기는 한데 뭔가 쎄해서 .. 둥들 생각은 어때? 내가 너무 예민하다 싶음 당장 이 생각들을 없애버려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