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졸업하구.. 아 이 길은 내 길이 아닌 것 같다하고 무작정 아무것도 안 하고 놀기만 했거든
어찌저찌 알바 좋은 곳 구해서 2년 정도 일하고 코로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만두게 된 게 작년 6월이었는데..
진짜 거짓말 안 하고 1년을 놀고 먹고.. 게임하고 하는 거 없이 백수 인생 보냈네.... ㅠ.ㅠ
맨날 뭐라도 해야지 뭐라도 배워야지 하는데도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뭘 도전하기도 무섭고..
혹시나 도전했다가 또 금방 포기하면 어쩌지?! 하는 마음에 시작하는 게 진짜 두려웠는데...
그래도 이미 취뽀한 친구들, 가족들, 주변 사람들 보면서 마냥 이렇게 살 수는 없다 뼈로 느껴서 딱 오늘 컴퓨터 학원 등록하고 왔어 ㅠㅠㅠ.... 컴활 2급부터 내가 관심있는 것들 천천히 시작하려구..
내일배움카드 발급받구 첫 사용인디... 등록을 하긴 했지만 아직 개강하려면 2주는 남아서.. 그치만 아직도 도전하는 게 무섭기만하다 ㅠㅠㅠㅠㅠㅠ
1년 내내 놀아서 머리도 굳고 생활패턴도 엉망이고 집중력도 떨어지는데 잘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진짜 내 전공 외엔 지식1도 없는 상태라서 뭔가를 배운다는 게 설레면서 무섭당.... 그래도 시작이 반이니까 분명 잘한 선택 맞겠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잘할 수 있다구 말해주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