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얼마 전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2학년 교실. 교사가 한 학생에게 “너 이지적이다”라고 칭찬했다. 그러자 해당 학생이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이지(理智)’를 ‘easy’로 알아듣고 ‘내가 쉬워보이나’라며 불만을 나타냈다는 얘기다. 이 교사의 또 다른 일화다. 융통성이 없어 보인다는 뜻으로 교사가 학생에게 “좀 고지식 한 면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해당 학생은 이를 칭찬으로 받아들였다. 고지식하다는 말을 ‘고(High)+지식(knowledge)’으로 이해했다는 거다. 우리 동생 초4인데 1년에 책 2권도 읽을까 말까하거든... 이런 기사보면 경각심 생김.... 문제 풀 때 서술형에서만 어버버거리는 것만 봐도ㅋㅋㅋㅋㅠ 싫어해도 뭐 어쩌겠어 무식해지는 거보다는 낫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