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교양 강의에서 만나서 사겼고 이제 50일 좀 넘었어 . 키도 크고 정말 내 취향인데 얘가 너무 비밀스러워서 가끔 아리송해. 1. 페북,인스타 같은 공개적인 sns 아예 안 함. 오직 카톡만 함. 2. 카톡마저 프사,배사 아예 없음. 3. 학교에 친한 사람이 나말고 없는 듯. 4. 지금 연락하는 친구가 4명밖에 없음. 그 중에서도 한 명이랑은 어색하다고 함. 5. 본인이 주장하길 모쏠임. 콩깎지가 아니라 진짜 외모 준수한데 이유를 모르겠음. 6. 연애의 상식같은 게 아예 없음. 데이트할 때 옷도 아무거나 후줄근하게 걸쳐입고 진짜 동성친구랑 놀듯이 나를 대함. 말로만 듣던 잘생긴 ㄸ인가 싶지만 막상 만나보니 생각보다 더 답답함. 뭔가 가상의 존재랑 연애하는 기분이 든다고 해야 하나? 연애하는 중인데도 외로워. 또 왜 이렇게 바쁜지 데이트도 4번밖에 못 해봤어ㅋㅋ 내가 기대하던 cc는 이런 게 아니였는데..현타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