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너무 사소해서 누구도 이해 못할 일로도 그래… 며칠 전에 큰 마음 먹고 새 옷을 샀는데 옷이 안 맞는 거야 실패 안 하려고 여기저기 찾아보고 그랬는데도 실패한거지 돈 없어서 실패하면 안 됐는데 그래서 계속 울었어 그냥 난 또 실패 했구나 싶어서 이게 처음이 아니라 올해 산 옷 거의 대부분을 실패 했거든 안 사봤던 걸 갑자기 사서 그런 것 같기도 해 한 번 남들처럼 꾸며보자고 그럼 나도 남들처럼 살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돈 아껴서 산 건데 나는 역시 그 남들처럼이 안 되는 것 같아서 눈물이 나 사실 옷 가격은 얼마 안 해 2만 원 정도… 근데 이것 때문에 더 자괴감 들어 돈 좀 더 써서 사고 싶었던 옷을 사볼 걸 싶어서 괜히 싼 거 찾다가 되려 돈을 더 쓰게 됐으니까… 매일이 후회의 연속이라 지쳐서 죽어버리고 싶다 글에는 다 못 쓰지만 매일 새로운 일로 후회하고 또 후회하고 그래왔으니까 나는 그냥 후회 그 자체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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