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쌤한테 집안 사정 안 좋은거 말해야 할까...?

우리 집이 그리 넉넉한 형편이 아니라 전과목 해주는 학원에서 수학만 다니고 있는데,,, 고3 때 되면 사설인강에 문제집값에 돈이 이만저만 드는게 아닐텐데 학원쌤이 고3 되면 국어학원은 꼭 다녀야된다고 다니라고 자꾸 말하셔서 스트레스 받아 ㅠㅠㅠㅠ 여기가 수학을 되게 잘 가르쳐주셔서 학원 자체를 옮기고 싶은 맘은 별로 없고 쌤이랑 트러블 나기도 싫은데 그냥 집안사정 안 좋은거 말하는게 나을까 여태까진 이런거 너무 tmi일 것 같기도 하고 저존심도 있어서 이런저런 핑계 대면서 내뺐는데...ㅠ 

참고로 쌤이 좀 단호한 면이 있으셔서 앵간히 말하면 별로 탐탁지 않아하셔...ㅜㅜ

[익인1]

그냥 국어는 성적 고ㅑㄴ찮아서 굳이 안해도 된다고 하면 충분 너무 티엠아이야...

[글쓴이]

쌤이 내 성적 알아... 3등급이라 그렇게 말할 처지가 안돼 ㅠ

[익인1]

집에서 반대한다고 해 집안 사정은 굳이 말할필요 없음

[글쓴이]

그럼 집안형편 이런 얘기 안 하고 그냥 학원비가 너무 부담돼서 못 다닐것깉다고 하는건...??

[익인1]

그게 그거지 부담된다는거 자체가 좀 ... 그냥 개인 공부할 시간이 부족해 진다던지 부모님이 반대한다해 부모님이 안된다는데 학원에서 뭐 어쩔껴

[글쓴이]

1에게
나 진짜 답정너는 아닌데 그렇게 말하면 쌤이 백퍼 부모님이랑 통화해서 상담하실거라서....ㅎㅎㅠㅠ 우리엄마아빠는 무리해서 나 공부 지원해주려고 하셔서 그럼 또 쌤 말에 알겠다 하실건데 그게 너무 맘이 불편해

[익인1]

글쓴이에게
집에도 말해놔 그렇게 학원에서만 다 하면 혼자 공부하고 정리할 시간이 없어서 내가 거절한 거니까 혹 학원에서 전화오면 괜찮다고 하라고

[글쓴이]

1에게
아아... 오키 고마워 ㅜㅜ

[익인2]

막 선생님이 여기저기 소문내는 스타일 아니라면 형편이어려워서 국어까지는 힘들것 같다고 말하는게 제일 뒤에 뭐 다른 이야기 안하고 빨리 마무리 지을 수 있지 않을까 ?? 부모님한테 미리 말해 학원에서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나는 이렇게 무리해서 국어까지는 하고싶지 않은데 학원에서 계속 이야기해서 선생님께 말하려고 한다고 나때문에 무리하면서 힘들어지는거보면서 부담으로 느끼면서 까지 공부하고싶지는 않다고 이렇게 저렇게 풀어서 잘 말해봐 !! ㅎㅎ

[글쓴이]

응응 조언해줘서 너무 고마워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