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뒤 황선우는 밝은 표정으로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 들어섰다. 그는 "완주해서 개운하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 오버페이스가 걸린 것 같다. 지쳤다. 다른 선수들을 따라가면 뒤쳐진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쌤들(감독코치)도 그렇게 말했고, 나도 그렇게 생각해서 했다"고 말했다. 미친 페이스였다. 스타트부터 50m, 100m, 150m 최고 기록을 썼다. 자신의 기록을 들은 황선우는 "49초요? 49초요? 정말 오버 페이스였네요. 그랬으니 마지막에 말렸죠.(웃음) 한 50초 초반대를 생각했었다. 너무 정신없이 했다. 150m부터 버거웠다"고 덧붙였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황선우는 오늘 오후 자유형 100m 예선에 나선다. 그는 "일단 49초 기록에 만족한다. 별 생각 없이 하던대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http://naver.me/xiviVSs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