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까 버스에서 임신하신 분 도와드렸는데

딱 봐도 거의 막달이신 임산부께서  

짐을 되게 많이 들고 낑낑대면서 버스를 타시는거야 

내가 바로 뒤에서 기다리고 있어서 

그거 보고 도와드리겠다고 다가가서 짐을 잡으려는데 

되게 쌀쌀맞게 아 됐어요!! 이러시는거야 

그래서 나도 좀 놀라고 본인도 좀 놀라시더라고 

그래서 우선 그냥 버스 타서 서 있었는데 그 분이 오셔서 

코로나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예민해진 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그러시는데 되게 뭔가 속상했다 

코로나가 세상을 망쳐놓은거같아서ㅠㅠ

[익인1]

ㅠㅠ너무해;

[글쓴이]

아니 글이 쓰는 중간에 올라갔네

[익인2]

ㅠㅠ 속상했겠다 그분도 맘 불편하실 듯.. 코로나 얼른 지나갔으면 좋겠네...

[익인3]

아이고 ㅠㅠㅠㅠ 쓰니 많이 놀랐겠다... 요즘은 세상이 너무 무서워서 선의도 안좋게 받아들이게 되더라 ㅠㅠ 쓰니 진짜 착하다 너무 마음 쓰지마..!

[익인4]

뭐...상황이 그러니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다음에도 저런일 있으면 도와주기 조금 망설여질듯ㅜㅜㅜㅜ

[익인6]

쓰니 착하다!! 시국이 이래서 더 예민하셔서 그랬나 봐 너무 마음 쓰지 말자!

[익인7]

임신했는데 혹시나해사 예민하셨나보다....ㅠㅠㅠ 쓰니 속상했겠어ㅠㅠㅠㅠ 그래도 그분도 사과하신거 보먄 찐 진심도 아니었나봄 에휴 코로나가 문제지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