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에 미러링없이 어떻게 성공한 페미니즘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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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페미니즘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모범이 되고 높은 지위에
있으면 됨

[글쓴이]

높은 지위에 있어도 반박하던데...? 심상정 유시민 다 높은 지위에있고 페미니즘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던데도 안듣던데?

[익인1]

생각해보니깐 그렇네 하.. 근데 너무 래디컬한건 지금처럼 싸움판으로 가지 않을까..

[글쓴이]

그니까 근데 그럼 어떤 방향으로 말해야해? 반페미니스트들은 페미니즘을 아예 들을 생각도 없는데

[익인1]

ㄹㅇ 나도 온건적? 소극적 페민데 에타에서 관련된 말만하면 그냥 어 페미! 하고 말들을려고도 안하더라고.. 난 대화를 하고싶은데

[익인2]

나도 모르겠음 원래 저울이 맞으려면 반대편으로도 기울어야 한다고 생각함 한번도 그렇게 아주 순하고 친절하게 전달하면서 점진적으로 뭘 이뤄내본적도 없는 것 같음 항상 사상을 일깨우려면 전쟁도 하고 시위도 했는데.. 지금은 물리적인 시위에서 디지털로 옮겨진 거지

[글쓴이]

나도 그부분에 긍정해! 예쁘게 말한다고 들었으면 지금 이미 양성평등이지

[익인2]

맞아 미러링없으면 주목받지도 못했을거임 현실적으로

[익인4]

근데 처음부터 미러링한 것도 아니고 50년 전 막 이럴 때부터 꾸준히 논리로써 주장해왔는데 귀담아듣질 않잖아 미러링하고 나서야 그것도 겨우 들은 거고

[익인6]

심지어 아무리 미러링 한다해도 원본 못 따라가ㅋㅋㅋ..걔네 쓰는 여혐 표현 보면 진짜 경악밖에 안 나옴

[글쓴이]

온라인상에서 여성혐오식으로 말하는 남자애들을 만난적이 있어. 내가 여자인줄 모르고 그런식으로 말하던데 내가 그런식으로 말하지 말라고 차분하게 얘기해도 안듣더라.이게 축소판 아닐까?

[익인7]

미러링 자체는 해도 상관없다는 입장인데 혐오가 담긴 미러링이라던가 상대가 잘못된 미러링(피해자를 이용했다던가..)같은건 별로임

[글쓴이]

이건 너무 말에 어폐가 있어보여! 미러링자체가 애초에 여성혐오에 반한 표현을 쓰는건데 그럼 당연히 혐오가 들어갈 수 밖에?

[익인8]

미러링 때문에 분위기가 과열될 수는 있어도 페미니즘 자체는 절대 안망할걸 그리고 페미니즘은 인정받고 말고할 문제가 아님 각자가 깨달아야 비로소 이루어지는거지 그걸 조금이라도 더 효율적으로 빠르게 달성하기 위해 미러링이라는 고단수를 이용하는거고...솔직히 역지사지가 효과가 좋긴 하잖아

[글쓴이]

나도 인정받는다는게 그 인정받는다는게 아니야ㅎㅎ누구한테 인정받으려고 하는것도 아니고... 페미니즘은 괜찮은데 혐오는 싫고 미러링은 싫다는 사람이 많길래 그럼 대안을 제시해야하지 않냐 하는거였어

[익인8]

현실적으로 미러링없는 페미니즘을 주류로 추구하기엔 너무 멀리 온거같음 해봤자 유리천장 가시화 정도? 그것마저도 능력제 사회 운운하면서 역으로 유리바닥 타령하는 사람들이 넘쳐나는게 남초의 현주소라...

[글쓴이]

나도 완전 동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