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평소에 밥 주던 고양이고 중성화 수술도 내가 시켜줬어 근데 어느날 밥 주러 가는데 고양이가 멀리서 보고만 있는거야 그래서 반가운 마음에 뛰어갔는데 보니까 뒷다리를 끌고다니더라? 진짜 너무 놀라서 울면서 바로 데리고 와서 다음날에 병원 데려갔는데 다리가 골절이고 신경이 손상된거같대 감각이 없대 그래서 우선 집에 데리고는 왔는데.. 가족들이 너무 싫어해 지금은 데리고 온지 한 세달 됬거즌? 대소변 못가리는건 내가 손으로 대변 보게해주고 기저귀 입혀서 소변은 해결하구있어 근디 이번에는 또 설사를 하더라구 혈변도 보고 병원도 데리고는 갔는데 또 가야할거같아 근데 내가 아직 취준생이라 돈이 없어서.. 병원을 가면 부모님한테 빌려야할거같은데 진짜 진짜 싫어하셔 그니까 병원 가는것도 눈치보여서 사실 제때 병원도 못가기는 해.. 글고 고양이때문에 한달에 한번씩은 가족들이랑 싸우는거같아ㅜ 이게 계속 길어지니까 나도 너무 스트레스 받고 차라리 안락사가 나을까싶다가도 다리 말고는 다 튼튼해 밥도 너무 잘먹고 이도 튼튼하고 그럼.. 다리 빼고 다 멀쩡한애를 안락사시키는게 그냥 내가 죽이는기분 들정도야 어떻게 하는게 나을까..? 가족들이랑 싸워도 독립할돈만 모아서 데리고 나갈까..? 아니면 안락사가 나을까..? 맨날 뛰어놀던 애가 우리 집 와서 방석에만 앉아있는것도 좀 많이 죄책감 들기는 해.. 보호소는 가면 백퍼 안락사일꺼고.. 의견 한번만 적어줘.. ㅜ 너무 스트레스 받고 혼란스럽다 (요악정리) -돌보던 길고양이가 두다리 다 골절로 지금 하반신마비 상태 -가족들이 엄청 싫어함 -쓰니는 취준생으로 현재 기저귀 값만 해도 한달에 십만원이상 나감 -근데 지금 고양이 계속 설사하고 혈변하는데 만약 돈이 달에 삼사십씩들면.. 치료 못해줌 -차라리 안락사가 나은지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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