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한테 성병말해서 차였거든 이해가능해....?

  글 내용 보기  

[익인1]

엉...

[글쓴이]

완치해도?ㅜㅜ

[익인2]

응

[글쓴이]

지금은 괜찮은데도 그러니ㅜㅜ

[익인3]

응..

[익인4]

응

[익인5]

엉

[익인6]

응..

[익인7]

어..

[익인8]

쓰니 너무 안타깝고... 이해는 간다만 ㅠㅠㅠㅠ 전남친이 에바네

[익인8]

아 완치했구나! 다행이다ㅠㅠㅠ

[익인9]

응...

[익인10]

완치하면 괜찮을 거 같은디.....

[익인11]

완치 해도 이해 가능함

[익인12]

응.. 굳이 말하지말지

[익인13]

ㅇㅇㅇㅇ..

[익인14]

응...

[익인15]

그걸 왜 말했어

[익인17]

완치 했으면 말 하지말지..
아무리 쓰니 잘못 아니라 해도ㅠㅠ

[익인18]

ㅇㅇ..

[익인19]

둘다 이해감

[익인20]

남친 이해가서.. 말 하지 말지ㅜㅜ

[익인21]

응.. 그걸 왜..

[익인22]

응 ...

[익인23]

응.. 나라면 솔직히 조금 찝찝할듯

[익인24]

엉 솔직히 성병 찝찝한 거 사실이야...

[익인25]

완치여도 헤르페스 같이 면역력 떨어지면 또 재발하는 거 아냐? 싶을 수도 있을 거 같아서 이해가긴 해

[익인26]

얼마나 사겼는데?

[익인27]

응

[익인28]

응...나라도 좀 그렇다 쓰니잘못아니지만

[익인29]

헤어지고 싶은 마음 드는것도 이해 가고 차인게 속상한 쓰니도 이해감....

[익인30]

에고...ㅜㅜㅜㅜ ㅣ

[익인31]

쓰니가 탓할 건 전남친넘 밖에 없는 듯,,

[익인32]

나는 응..

[익인33]

엉

[익인34]

아이고 쓰니 맘 아프겠다 ...
그럴수 있다고 생각해ㅠㅠ
나도 첫 남친한테 성병 옮아서
엄청 고생하고 수술하고 잘 치료해서 지금은 완치됐어!
난 이게 너무 트라우마라서 이후에 남자친구 만날때 애초에 고백 받을 때 말했어..ㅎ
나 이런 경험 있고 지금은 완치인데 그래도 나 만날 수 있겠냐고..!
그랬더니 다행히 이해 해주더라고
쓰니 마음 정말 힘들겠지만 상대방 입장에서 모르는 상태에서 이미 쓰니랑 하고 나면 아무리 완치라고 해도 뭔가 찜찜하고 또 아 일부러 숨긴건가? 이런 생각 들었을 수도 있을 것 같아
그 사람 이해력이 그거밖에 안되는거니 잘 헤어졌다 생각하고 더 좋은 사람 만나자
쓰니 기분 너무 이해 가능이다ㅠㅠㅠ
화이팅❤️❤️

[익인35]

쓰니 잘못은 아니지만... 완치했으면 말하지말지...
근데 나라도 내 애인이 그런이야기하면 못만날거같아

[익인36]

완치했는데 유ㅐ 말했오ㅠㅠ

[익인36]

다음에는 그런부분도 이해해줄수있는 사람 만나자

[익인37]

완치했으면 말 안해도 되는거 아니야…? 나라도 그 얘기 들으면 싫긴 해ㅠㅠ

[익인38]

좀 매정하다싶기ㄴ한데 이해는 감..속상한 쓰니 입장도 이해간다ㅜㅜ

[익인39]

그걸 왜 말했대..

[익인40]

음...응.......

[익인41]

완치 됐으면 말하지 말지.... ㅜㅜ

[익인41]

근데 세상에 알게 모르게 성병 걸린 사람 많음
성병 걸리면 다들 뭐 문란하고 자기랑은 다른 세상 얘긴줄 알고 배척하는데
hpv 접종 안내지에도 여자가 살면서 10명 중에 7명은 걸린다고 적혀있음..
다만 감염 후 6개월 이내로 자연 소실되는 경우가 많아서(저위험군이면) 지도 감염됐는지 모른 채로 지나갔을 가능성 다분함, hpv는 딱히 증상도 없는 경우가 많아서ㅇㅇ

고로 가다실 안 맞았고, 성병 검사 1년에 2번 꾸준히 받는 거 아닌 이상
10명 중에 7명은 걸릴 바이러스라서 그 누구도 성병에 대해서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배척하면 안 된다는 뜻ㅋㅋ배척하는 애들 중에 지도 감염자일 가능성도 높음

아무고토 모르고 연인이랑 관계 맺다가 걸린 거고 콘돔 껴도 옮는 성병 있는데
성병 = 윽 문란해 가 성립 되는 거면
그런식으로 비난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논리에 맞게 관계도 맺으면 안 됨

남자친구한테 굳이 성병 이력을 알린 네가 이해 가지는 않지만
아직도 성병에 관한 시선들이 참 개선이 안 된 것 같아서 안타깝당

[익인47]

2222 사람들이 검사 안받아서 그렇지 경험 있는 성인이면 진짜 누구나 가능성 있을 정도로 흔함

[익인41]

진짜 제대로 이 바이러스에 대해서 안 찾아보고 본인은 안 걸렸을 거라고 확신하고 배척하는 애들 보면 왜저러나 싶더라

그런 애들 = 가다실 안 맞음, 남자친구랑 관계는 맺음 = 본인도 안전하다는 보장 없음, 오히려 걸릴 확률 7-80%
인데도 말야ㅎ

[익인42]

걸린건 어쩔수 없고 숨기고 옮기는것보다 훨배 나음
의외로 자기도 모르게 걸리고 검사 한번도 안 해본 사람들 엄청 많다? 쓰니 너 잘못 아님

[익인42]

모르고 있는 사람들보단 훨 나아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걸린지도 모른다고

[익인43]

차인건 안타깝지만 남친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지...그걸 왜말해써ㅠㅠㅠㅠㅠㅠㅠㅠ

[익인44]

성병도 싫겠지만 전 남친이랑 있었던 일을 직접적으로 말하는 게 좀.. 대부분 그랬을 거라 생각하지만 직접 듣는 거랑은 다르잖아 완치 안 했으면 당연히 말해야하지만 예전 일이고 이미 완치 했다니까

[익인45]

여러분 성병 걸린거 말 안하고 관계가지면 그거 상해죄에요… 왜 다들 그렇게 가볍게 보는거야

[익인45]

완치됐더라도 재발가능성 있으면 미필적고의 인정돼서 실형 나오고, 이거 싫으면 미리 고지하고 관계전에 검사 받은뒤에 둘 다 이상 없으면 합의하에 하는게 맞는겁니다

[익인45]

'미필적 고의'로 상해죄 선고 판례 존재
지난해 국내에서는 성병 보균자라는 사실을 숨기고 성관계를 반복해 성병을 감염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은 판례도 있다.

2012년 미국 오리건주의 한 지방법원에서는 성병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성관계를 가졌다가 성병을 옮긴 한 남성에게 90만 달러(약 10억 5300만원)의 배상금을 상대 여성에게 지불하라고 판결했다. 배심원들은 사전에 성병 사실을 고지하지 않은 남성에게 75%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 B가 A에게 90만 달러를 지급하라는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기사 일부분 발췌해왔음 우리나라 판례도 존재하고, 외국에선 어마어마한 합의금 물어줄 정도로 중요한 내용인데 다들 말 꼭 하는게 맞는거야

[익인46]

다른 거랑 별개로 난 잘 말했다고 생각해 결과적으로는 안타깝게 됐지만 어쨌든 안 숨기고 말한 게 난 잘했다고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