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자주 우울했어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서 극복도 하려고 노력해 보고 해결도 해 보고 했지만 그 잠깐만 기분이 나아질 뿐 다시 기분이 우울해지더라고 길 가다가 길에서 갑자기 눈물이 터진 적도 있고 너무 무기력해서 의욕이 안 생긴 날도 있었어 그런 날은 감정을 못 느끼는 것 같은 기분이야 그런데 어느 날은 또 괜찮은 것 같아서 일상생활을 잘 보내기도 하고… 괜찮았다가 아니었다가를 반복해 두 달 전부터는 잠을 잘 못 자는 증상이 생겼어 그래서 항상 새벽 늦게 자고 잘 못 일어나고 그러네 친구들에게 얘기를 해 봤자 무얼하나 싶기도 하고… 분명 얘기 안 들어 줄 친구들은 아닌데 내 얘기에 진심으로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이 없을 거란 생각에 안 하게 돼 근데 우울증이라는 병은 의지가 안 생기는 병이잖아? 근데 나는 또 성격 탓인지 꼭 그렇지는 않아 한번씩 무너지는 날도 있지만… 그런데도 그냥 잘 지내는 날도 있어서 병원에 가는 것이 맞나 싶어… ㅠㅠ 오늘은 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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