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가 대체 왜 밈이 된걸까?

뭔가 웃긴 캡짤이 떠돌아서 에피소드형 유행어처럼 재미난 것도 아닌데 

옛날엔 앞뒤 안 맞게 ~노 쓰는 사람 ㅇㅂ로 거를 수라도 있게 됐지 

이젠 밈이랍시고 쓰는 사람이 느니까 참 애매함 

난 경상도 사람이고 서울 사는데 오해 받을까 괜히 신경써야하는 것도 싫고 

 

뭐하노, 뭐고, 뭐라카노 ㅇ 

뭐노 x  

 

아니가, 아이가, 아이다, 아이라카이 ㅇ 

아니노 x  

 

처럼 ~노가 무작정 붙지 않는 게 경상도 사투리라 

저거 너무 이상해 사투리 망치는 거 같고 거부감 듬  

하아아...ㅠㅠㅠㅠㅠㅠ

[익인1]

이게 뭐노 진짜 극 혐임...

[익인2]

몇년전쯤에 디씨말투가 여초로도 확 유입되던 타이밍이 있었음 내 체감상 그때같아

[익인3]

뭔가 쿨한척

[익인4]

저것때문에 온라인에서 강제 표준어 쓰게 됐음

[글쓴이]

내 말이 그래서 이 글도 강제 표준어행 됐잖아ㅋㅋㅋㅋㅋ ㅠㅠ

[익인5]

군침이 싹도노???

[익인6]

난 오히려 좋다 생각해 ㅇㅂ 말투 줄어드는 느낌이라...
나도 경상도 사람인데 ㅇㅂ때문에 오해받을까봐 못썼던거 이제 전보다 편하게 써서 좋아

[글쓴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흑흑,, 난 구분 못짓게 되서 더 혼란인데

[익인6]

웅웅 근데 쓰니는 어떨때 구분하는 상황이 오는거야? 혼란스럽다길래 물어봐! 난 게임할때 ~노 밈 다들 유쾌하게 받아들이던데 군침이 싹도노 캐릭터짤 유행한것도 그렇고 내 주위에선 웃겨서? 재밌어서? 많이 쓰는편,,!!

[글쓴이]

친한 친구나 오래된 지인이 아닌 여러사람이랑 대화하게 될 때 예전엔 지방 출신 아닌 사람이 장난식이라도 ~노 하면 속으로 혹시 ㅇㅂ..? 가까이 안해야지 하게 되는데 이젠 유행어처럼 되버리니까 그게 안되서ㅋㅋㅋㅋ 솔직히 여기서 말 안 맞게 ~노 쓰는 것도 눈살 찌푸려지고

[글쓴이]

이성이랑 연락하게 됐을 때도 좀 괜찮네 말 통하네 생각했는데 편해지니까 안 맞는 ~노 하는 거 때매 ㅇㅂ인지 유행처럼 쓰는 거니까 쓰는건지 구분안되는 와중에 거부감 들어서 신경 쓰이길래 그냥 연락 끊은적도 있어ㅋㅋㅋㅋ

[익인6]

아 그렇구나ㅠㅠㅠ 처음 보는 사람이 그러면 ㅇㅂ인가 의심하게 될법도 하지ㅠㅠㅠㅠ
난 ㅇㅂ라는 존재를 잊고 살았더만 좀 무뎌진듯ㅠㅠ

[익인7]

아니노는 ㄹㅇ 이상하다 경기익인데

[글쓴이]

근데 진짜 쓰는 사람이 있다? 여기에 검색해도 글 뜸ㅋㅋㅋㅋ 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