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담임쌤 36살까지 결혼 안하셨었는데

30살에 초임으로 오셨고 내가 마지막으로 뵌게 쌤 36살땐데  

그때까지도 애들 사이에 쌤 게이라서 결혼 안한다고 소문 돌고 있었음 

이유도 없어 걍 결혼 안한다고ㅋㅋㅋㅋㅋ  

걍 훈훈하게 생기심 남자처럼(?) 생겼어 

보통 게이 외모라고 사람들이 편견 갖고 있는 그런 스타일도 아닌데  

어느날부터 왜 결혼 안하시지? 게인가? 하더니 시간 지나니까 진짜 게이처럼 소문나있었음 

 

지금은 30대 후반에도 결혼 안한 사람 꽤 있던데  

예전엔 진짜 서른 넘으면 강박적으로 주변에서라도 결혼시키려고 안달이었던듯..

[익인1]

나 진심 어른들이 결혼했는지 안했는지 1도 관심없어서 몰랐는데 그런 분위기도 있었구나

[익인2]

우리도 38인데 안 하신 선생님 계셨어 평생 독신으로 살 거라고 독신의 행복을 설파하셨는데 다음해에 다른 학교 가서 연하남이랑 쌍둥이 출산하셨다더라...

[익인3]

오우 역시 사람 일은 모르는 거야

[익인4]

선생님 힘드셨겠다

[익인5]

딱히 근거도 없이 동성애자라고 소문...ㅋㅋㅋ 사람들 왜이렇게 남한테 관심이 많지

[익인8]

222 요즘 세상에 ㅠ 걍 혼자사는 게 편할 수 있는건데....
가만보면 교사는 커뮤든 현실이든 참 이리저리 많이 치이는 듯... 성적지향까지 멋대로 소문나고;

[익인6]

진짜 쌤들에 대한 헛소문 많았음

[익인7]

어휴 애들 왜저래

[익인9]

쌤이 결혼 하던 말던 학생들은 본인 앞가림이나 잘하지 본인들이 뭔데 쌤이 게이네 마네
스트레스 겁나 받았을 듯

[익인9]

내가 다 기분 나쁘다

[익인10]

뭐야.. 애들 인성; 아니 그리고 진짜 쌤이 동성애자였어도 뭐라고 그거에 대해서 왈가왈부임

[익인11]

우리는 담임쌤 노처녀라고 결혼 못하는거냐고 애들이 그랬었는데 28살이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