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가까이 사귄 애인이 있어 사실 요즘 내가 권태기인가하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애인이랑 오늘 전화하면서 애인입으로 너 권태기인 것 같아 라는 말을 들으니까 미안한 감정이 들더라 초반에는 일주일에 4-5번 만났다면 너 요새 나랑 일주일에 하루, 많이 만나면 이틀인거 아냐고이러는데 나도 솔직히 말했어 권태기 맞는 것 같고 초반에 너 만나고 다음날 되면 오늘 애인이 모하지? 이러면서 궁금했는데 최근에는 아무 생각도 안들었다고, 만나기 싫은 건 아닌데 막상 만나도 맨날 같은 데이트에 같은 공간인 것 같아 질린 것 같다면서 말했지... 그랬더니 애인이 나는 아직 니가 좋아서 너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할 것 같은데 너는 나 없어도 잘 살 것 같다면서 그냥 니가 헤어지자고 말하라고 하는데 선뜻 말을 못하겠는 것 같은거야 대학교 1학년 가을부터 3학년 가을이 오고 있는 지금까지 옆에 있던 애인이 없어진다고 생각 조차를 한번도 안해봤으니까 마냥 이기적일 수도 있는데 헤어지는거 말고 시간을 일주일정도만 가지면 어떨까 라고 했더니 일주일동안 시간을 가지면 니가 충분히 돌아 올 수 있냐고 나는 아니라고 그 일주일을 못 버틸 것 같아서 시간을 가지는 건 싫대 그래서 내가 내가 2년동안 연애할때 나를 모르냐면서 나는 결정하기까지 생각이 필요하고 우리가 전화 한통으로 끊낼 쉬운 사이냐면서 얼굴보고 이야기하자고 했는데 얼굴보면 그건 그것대로 힘들다고 얼른 나 지금 마음 먹었으니까 말하라고 하는데 도저히 못하겠다고 했어... 내가 이기적인 건가 헤어지는게 맞는걸까 내가 나를 모르겠어 생각하면 너무 슬픈데 헤어지면 얘가 진짜 잘 못 살것 같고 안 헤어진다고ㅎㅐ도 얘가 ㄱㅖ속 나는 너 정때문에 만나는거야라고 생각할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