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일단 전애인이 굉장히 야망?이 크고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야.. 직업 특성상 정해진 출퇴근 시간이 정확하지 않아.
초반부터 계속 대화하다가 갑자기 툭 끊기고 한 5시간 13시간 지나서야 미안해.. 무슨무슨 할일이 있어서 그랬어.. 하고 또 연락 와서 몇마디 하다가 또 뚝 끊기고.. 이게 보통 출근해서 일하는 시간대는 당연히 할 일이 있으니 이해했어. 근데 널널한 주말하고 아침 저녁 밤에도 똑같이 하니까 도저히 못 견디겠어.. 답 안하고 뭐하냐고 하면 맨날 친구들이랑 술 마시러 다니거나 혼자서 취미 생활하고 있고ㅋㅋㅋ
전화하다가도 갑자기 거래처 사람이나 일 관련된 전화 와서 맨날 끊고, 둘이서 약속한것도 계속 까먹고 미안하단 소리만 하고 변하는게 없어
이런걸 솔직하게 터놓고 서운하다고 표현을 해도 미안하단 소리만 하고.. 사랑하는거 알지 않냐는 소리만 늘어놓으면서 계속 바뀌질 않았어
나만 바보되는것 같아서 솔직하게 너는 너의 삶에 더 중요한 일이 있고 난 이 관계에서 만족 못하니 끝내자고 했어
그랬더니 내가 너무 많은걸 바라고 앵긴다고 비웃더라 생리해서 그렇냐고, 그렇게 충동적으로 끝내봤자 넌 결국 나밖에 없을거라고 하고
진짜 화도 안나고 그냥 멍하다
내 행복은 안중에도 없는 이 인간한테 마음 준 내가 너무 한심해
내가 다 버텨낼수 있을거고 이 사람도 나한테 더 맞춰주겠지 기대를 했는데 아니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