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나랑 둘 다 대학생이고 같은 지역 다른 학교야 애인은 인스타,카톡같은곳에 내 사진 커플사진 다 올리고 태그도 잘 하는데 나는 막 엄청 티 내는게 별로야.. 사귀는거 지인들 다 알고 나만 알면 되는거 아닌가 이런 생각.. 그래도 스토리에 한번씩 데이트하는 사진이랑(주로 음식) 진짜 가끔 손 잡는 사진, 밤 산책 그림자같은거 올려 태그는 안 하지만 내 기준 엄청 자랑하듯 올린거고.. 그러다 내가 다른과에 알던 사람한테 고백받았어 연락은 진짜 가끔 디엠 몇번한게 끝이고 썸도 없었어 나도 당황스러워 편지 받았는데 당연히 나 애인있다고 정중하게 말 했고 불편하다고 더 이상 연락하지말라하고 인스타도 차단한번해서 내 팔로 끊기게했다가 다시 풀었어 애인한테 말 안 한건 당연히 기분 나쁠거같아서 말 안한거고 솔직히 누구 좋으라고 애인 번호따였다~ 이렇게 말 해 그리고 편지도 집에 종이박스에 종이 쓰레기 모아두는곳에 넣었는데 애인이 집에 와서 편지봉투 버려져있어서 이게 뭐냐고 묻다가 그냥 다 말 해줬는데 겁나 화내는거야 왜 말 안했냐 왜 연락하냐 이런식으로 나는 그래 다 내 잘못이라해도 너무 억울한게 자기도 스토리 올려서 여자가 답장오면 간단한 답장은 하고 나도 딱 그정도였어 카톡도 일절 없고 학교에서 사적으로 만나지도않았어.. 진짜 솔ㅈㄱ하게 내 상황 다 말 했는데 믿음깨졌다하니까 진짜 너무 막 그래..나 헤어지기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