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늘 위에 긴팔 검정 티를 입고 안에 검정 나시를 입었어 검정티는 약간 시스루고 알바하는 가게는 어두움 그래서 걍 안보이는 정도였음 근데 애인은 그 시스루 티를 별로 안좋아해 알바 가기 전에도 그거 입고 가..? 뭐야..ㅠ 하길래 걍 갔는데 알바하는 도중에 아저씨들 무리가 나 부를때 언니 아가씨 이런 식으로 부르더라 그런거 진짜 싫어하거든.. 그래서 알바 끝나고 전화하면서 그렇게 하더라ㅠ 아 기분 나빴어~ 하니까 애인이 그거 니가 위에 비치는 티 입어서 그럼 이러는거야.. 그래서 나 어이털려서 아니 어두워서 보이지도 않았고 옷이 중요한거냐 난 내가 싫어하는 말 들어서 지금 기분 나쁘다는데 너는 내 잘못이라는거야? 하니까 그치. 너가 옷을 그렇게 입었잖아. 이러는거야.. 원래 같았음 아니 어쩌구 하면서 나도 화내거나 대화하려고 했을 텐데 말하기 싫어서 그냥 말 안했어 그러니까 너 왜그러는거야? 물어보길래 나는 나 기분 나쁘다했는데 넌 내 잘못이라고 이야기하길래 그거 기분 나쁘고 그런 식으로 말하는거 싫다 내가 길가다가 시비 걸려서 맞아도 넌 내 옷 운운하면서 내 잘못이라고 할거 같아. 라고 했거든.. 그러니까 애인이 내가 그 옷 싫다고 했잖아 입는거 싫다했잖아 그러길래 걍 말 안하고 끊는다고 했어 진짜.. 뭐라 말을 해야해? 요즘 왜캐 정 털리는 짓만 하지? 맨날 싸우다가 이제 안정적이게 됐는데 내가 편해서 별 생각 안하고 말하는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