걔 노래는 진짜 잘 불러서 노래방에서 노래 부르면 가끔 노래방 사장님이 우리 나갈 때 무슨무슨 노래 부른 애 누구냐고 물어볼 정도로 노래 잘불렀음.. 얼굴도 청순하게 생긴 편이고 춤 추는 것도 꽤 좋아해서 장기자랑 이런거 자주 나가고 그랬거든? 그래서 얘가 중학교 때 어머니에게 진지하게 노래를 직업으로 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얘네 어머니가 너 같은 애가 티비 나오면 티비 못 나올 사람 세상에 없다고 뭔 자신감으로 그런 꿈을 꾸나면서 자존감 다 짓밟아놔서 얘 꿈 포기했었음. 다음날 학교 와서 울면서 얘기하는거 아직도 가끔 생각남 지금은 대학 가서 잘 살고 있는 것 같긴 한데 생각날 때마다 안타까움.. 진짜 재능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