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다 내 잘못이 맞는거같아

  글 내용 보기  

[둥이1]

말좀 강하게할게

[둥이1]

저 새 끼 가 변태 또 라 이임

[글쓴둥이]

고마워 강하게 말해줘서 울고있었는데 눈물이 쏙들어가네..ㅋㅋㅋㅋㅋㅋ고마워..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글쓴둥이]

아니 그냥 상황 동결이야 그냥 그때 연락한 뒤로 주어없음으로 계속 올리니까 불편한 상황 만들기 싫어서 그냥 입꾹다물고 있는데 나중에 코로나 끝나고 다같이 보자고 했을때 똑바로 볼 수 있을지 모르곘어

[둥이3]

Sns 에 티내고 전시하는거 진심 역겹네

[둥이4]

?????? 저놈이 지 혼자 착각하고 북치고 장구치고 짓하는데 그게 왜 니 잘못임 어이없네

[둥이4]

야야 친구야 저거 니 잘못 1도 없음 염병 내가 다 짜증이 나네

[둥이4]

누가보면 쓰니가 먼저 뽀뽀 한번 징하게 박아버리고 튄줄알겠네

[글쓴둥이]

솔직히 내가 막 엄청 부비고 티내서 착각을 했나 라고 생각을 바꿔보기도 했어 내가 진짜 막 여우같이 막 유혹하고 했나 싶어서.. 근데 술먹고 고백한건 다른 친구도 같이 있었어서 들었는데 그때 반응이 갑자기 쟤가 왜 널..? 진짜 뜬금없네? 이었으니까 그건 아니었던것같은데 두번의 고민상담이 그렇게까지 큰 일이었을까 대체 내가 쟤의 어떤 부분에 마음에 든걸까 진짜 난 너무 싫은데 답답하네..ㅎㅎ..ㅠㅠ

[둥이4]

걍 이제 퉤 하고 손절해 니 인생에서 걔을 티끌도 남기지 말고 없애버려
진짜 쟤 이상하네
근데 그걸 고민상담을 하는 쓰니한테 쓰니 잘못이라고 한 친구도 이상함
아니 지금 이 상황에서 왜 쓰니가 ‘혹시 내가 나도 모르게 여우짓해서 꼬셨는지’ 를 생각하고 있어야하냔말야ㅜ

[둥이4]

4에게
다른 친구들 불편해지는 거 걱정해서 쓰니가 불편하게 지내는 건 아닌것같아
결국 계속 그렇게 지내면 그 무리 속에서 마지막에 이상한 사람 취급당하는건 쓰니일것같아

[글쓴둥이]

4에게
내가 말을 괜히 했다가 편가르기가 생기거나 해서 친구들끼리 분열이 생기면 내가 진짜 그게 더 못버틸거같아서..ㅎㅎㅋㅋ......다 좋은 친구들이란 말이야 쟤 뺴고 근데 둥이랑 밑에 둥이가 조언 해주는거 보니까 내가 너무 모든걸 쥐고 있으려고 한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 편가르기가 생기면 내 편을 들어주는 친구들이랑 잘 지내면 되는건데 그 평화가 나떄문에 깨질 수 있다는게 많이 무섭나봐 내가 자꾸 멈칫거리게된다 핳

[둥이4]

글쓴이에게
저런 이상한 애 때문에 쓰니가 오랫동안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편가르기가 생긴다면 오히려 사람 거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나는 내가 진짜 사랑하는 친구가 저런 별 뭐같지도 않은 상황때문에 몇년을 이렇게 고생했잖아? 그럼 절대 저런 놈 편 못들어줘

[둥이4]

4에게
아래 이미 답이 정해진 균열이 있는데 그걸 한명이 나서서 덮어두고 있다고 하면
그런 얄팍한 평화는 어차피 금방 깨지지 않을까
-싶은 게 내 생각이야,,

[둥이4]

4에게
어후 진짜 답답하겠다 쓰니야.. 당사자가 아니라서 이렇게 해!!! 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다른 누구 말고, 친구들 집단 말고, 쓰니 니가 행복할 선택지를 잘 골랐으면 좋겠어

[글쓴둥이]

4에게
진짜 너무 고마워 사실 진짜 내 잘못이라는거 듣고 너덜너덜해져있었는데 어디서 위로라도 받고 싶다는 마음에 두서없이 푸념한 글인데 늦은 시간에 면식도 없는 사람인데 내가 진짜 말주변이 없어서 답변도 느리고 한데 다 봐주고 답변해주고 내 생각해줘서 진짜.. 진짜 고마워 덕분에 너무 많이 위로가 됐어... 너무 그냥 말 안하고 속앓이만 하다보니까 내가 좀 흐린눈이 됐던거같기도 해. 나만 참으면 되니까 회피하려고 하고.. 근데 말해준 것 처럼 답이 정해진 균열을 내가 혼자서 막는다고 해서 그게 안깨진게 아니라는게 확 와닿았어. 진짜 머리가 확 갠 기분이야..ㅋㅋㅋㅋ 고마워 어차피 언젠간 터질 일이라고 생각해 솔직히 SNS로 저난리를 피우는데 눈치 못채는것도 힘들겠지 근데 주어 없음이라 당사자 아닌 친구들이 가만히 있는거라는 생각이 좀 드네.. 일단 오늘 좀 자고 퇴근해서 친구들한테 한명한명 연락 해볼게 이야기 들어줘서 조언해줘서 고마워 좋은하루보내!!!

[둥이4]

글쓴이에게
그래그래 새벽에 고생했어
짧게 자던 길게 자던 꼭 푹 자고 개운하게 일어나서 우리 쓰니도 어제보다 나은 하루 보내자!! 잘자❣️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글쓴둥이]

근데 내 이기심때문에 다른 친구들이 또 불편해지고 하는 그런 상황들이 너무 싫어서...ㅠㅠㅠㅠㅠ 나만 참으면 솔직히 다 별 말 없이 지나가는거니까.... 너무 바보같은가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글쓴둥이]

친구들한테 이런일이 있었다고 말하고 걔가 불편해졌다고 말하는게 나을까..? 처음에는 아무래도 이건 내가 말하는거니까 나한테 유리하게 말할 수 밖에 없잖아? 그래서 그런 내 말때문에 친구들이 쟤 이미지가 안좋아져서 멀어지면 어떻게하나 싶어서 한마디도 안했던거야 이건 비하가 아니고 쟤가 인간관계가 좁아서.. 이 평화가 오래오래 유지되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인데 이렇게 왕돌을 던져버리니까 진짜 어지럽네.. 그냥 독하게 마음을 먹으면 되는건데 다 친하게 지내고 있는데 내가 뭔가 말을 해서 편가르기 같은 상황이 나오면 내가 진짜 못버틸거같아서 용기가 안나... 바보같지......ㅋㅋ..ㅎㅋ....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글쓴둥이]

삭제한 댓글에게
확실하게 말해줘서 고마워 진짜 내가 우유부단한 사람이라는거 이렇게 또 느끼네 둥이 말 듣고 답변 하나하나 적다보니 감정이 가라앉아서 그런지 머리가 좀 맑아진거같아 진짜 고마워 일단 자고 일어나서 퇴근하고 잘 정리해서 친구들이랑 말해볼게 윗 둥이 말이랑 다 생각해보니까 내가 인간관계에 너무 욕심이 많았던 것 같아 지금이 너무 좋아서. 근데 진짜 환기해야하는게 맞는거같아 요즘 일도 힘들고 해서 많이 휘둘리고 있었나봐 고마워..!

[둥이6]

와 무슨 옛날 나무 10번찍던 시대 감성의 소유자인가 남자가 이상함 요즘은 한번 거절당하면 바로접는게 트렌드인데 혼자서 아직도 과거에 살고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