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일 넘게 사겨도 할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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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나였으면 60일도 못사귐 대단

[익인2]

어케 600일 동안 갓오?

[글쓴이]

상대가 대화가 끊기든 말든 덤덤한 성격이라 그런가봄ㅋㅋㅋ 내가 더 좋아하는 것도 있고

[익인3]

티키타카는 친구랑 하면 돼

[익인5]

와 근데 어떻게 600일을 사귀었어?

[글쓴이]

상대가 덤덤한 편+내가 더 좋아해서?

[익인6]

난ㅍ6일도 못가,,

[익인7]

나도 2일후면 600일인데 자기전에 전화해서 서로 숨소리만 듣다가 끊는다 ㅋㅋㅋ
아니 근데 전화는 또 둘다 꼬박꼬박해..습관성된듯 ㅋㅋ

[익인8]

그정도면 600일 사귄 게 신기한데

[익인9]

만나서 어색하지 않음? 아무 얘기 안하믄..

[글쓴이]

어색........함! 얘기를 하긴하는데 핑퐁이 얼마 안 돼서 얘기가 끊기고 어색해서 커피 홀짝하고 다시 주제 던지고 끊기고 홀짝홀짝... 이런 반복?ㅋㅋㅋㅋㅋ

[익인9]

진짜 신기하네...ㅎㅎ 대화 아니면 같이 시간을 보낼 만한 비슷한 관심사가 있는거야? 나는 대화 잘 안되면 금방 지칠것 같아서 궁금하다

[글쓴이]

음...! 그나마 게임 좋아하는 게 공통이긴한데... 좋아하는 장르가 또 달라서ㅋㅋㅋㅋㅠ 그래서 더 궁금한 사람인 내가 물어봐! 게임이든 뭐든!

[익인10]

그럼에도 쓰니가 좋아하는 마음이 식지않는 이유가 있는거겠지 머

[익인11]

와 600일인데도 어색하다니.. 그래도 이정도까지 사귀는거 보면 남친이 그래도 잘해주거나 서로 좋아하니까 가능한거ㅜ아닐까?

[글쓴이]

맞아! 티키타카 빼면 다 괜찮아! 성격이 무던하고 순하고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 나도 그런 네가 좋아! 이런 애라ㅋㅋㅋㅋㅋ

[익인12]

와 나는 600일까진 아닌데 상황 너무 똑같앸ㅋㅋㅋㅋ쿠ㅠㅠㅠㅠ 딱 댓글에 쓰니가 쓴 성격 그자체임

[글쓴이]

아닠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성격이 대체로 비슷한가벼ㅠ 무던해서 좋지만 한편으론 너무 슴슴해서 어색하고ㅋㅋㅋㅋㅠ...

[익인12]

마자 진짜 이거얔ㅌㅋㅋ 태생이 화도 없고 슴슴해서 너무 좋은데 정말 티키타카가 아니라 뚝뚝 끊곀튜ㅠ 근데 나도 내가 너무 좋아해서 헤어지고 싶은 마음 0이다 ㅎ..

[익인13]

헐 난 그러면 금방 정떨우져서 못사겨,,,

[익인14]

나도........나는 요즘 권태기야 그래서 이제
만나서 할말없는거 생각하니 지겹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