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개인적인 트라우마도 있고 그 당시에 상황적으로 만나기 어려운 상황이라 애인이랑 자주 못 만났고 내가 자주 피했어 그땐 내가 애인한테 너무 미안해서 그냥 다른 사람을 만나는게 더 행복하지 않겠어? 말하며 헤어지려고 해봤는데 애인은 이런 내 상황들 다 알고 있어서 너 아닌 다른 사람을 만나는건 의미가 없고 다 이해하고 있으니 좋은 상황이 올때를 기다리고 싶다고 말하며 날 잡아줬어 한달에 한번 두번 만날까 말까 하면서.. 그렇게 5년을 사귀었어 여전히 상황은 비슷했어 그래도 몇달만 있으면 상황에 여유가 생겨서 자주 만날 수 있게 될것 같아서 그래서 그날만 기다리며 버텨왔어 근데 어느날 갑자기 전화가 와서 더이상은 못 하겠다고 헤어지자고 하더라 한달만 더 있으면 매일매일 볼 수 도 있는데.. 근데 난 지금까지의 상황들이 너무 미안해서 잡지도 못했어 그렇게 한달이 지났고 이제 모든게 여유가 생기고 자유로운 연애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는데 그 애인이 이제 옆에 없어 너무 미안하고 너무 보고싶어 내가 피했고 내가 숨었어 그래서 헤어진것같은데 사랑해주지 못 했던 만큼 사랑이 남아서 힘든가봐 어떻게 해야될까 어떻게 해야 마음 정리가 쉬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