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결혼 생각 별로 없었는데 사람들이 왜 하는지 알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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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만난 애인이 있는데 (6년  

이제 나이도 그렇고 오래 만났으니 결혼 얘기가 안 나올 수가 없거든  

그런데도 나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별로 없었어 (애인 좋아하는거랑 별개로  

근데 얼마전에 스트레스 받고 정말 힘들고 지쳤다고 느꼈을때  

애인을 딱 만났는데 

뭔가 마음이 점점 편해지고 내가 의지를 많이 하고 있구나, 

자체만으로 위로가 되는 감정을 처음 느낀거야  

평소에 뭐 힘든일이라고는 사실 겪어본일이 별로 없어서  

처음 느껴보는 안정감이었다고 해야하나 내편이 있다는 

이게 결국 결혼으로 이어지는구나  

생각이들면서 결혼하자고 했고 ㅋㅋㅋㅋㅋㅋㅋ 

내년부터 준비 하기로 함 ㅎㅎ

[익인1]

상대가 뭔가 특별한 행동을 한 것도 아닌데 쓰니가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어서 결혼 결심한거야? 혹시 쓰니랑 상대 나이 물어봐도 될까!

[글쓴이]

웅 그냥 그날 애인 처음 보자마자 그런 생각이 들었어 내년에 나 29 애인 30 돼!

[익인1]

신기하다 나도 남친이랑 결혼하고 싶은데 남친은 결혼 생각이 크게 없는거 같더라고 내가 하고싶어하니 자기도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거 같긴한데.. 내 남친도 쓰니처럼 저런 생각 들어서 나랑 결혼 결심하면 좋겠당 ㅡㅎㅎ

[글쓴이]

우리랑 반대네 ㅎㅎ 내 남친은 결혼하고 싶다는 마음 어필할때 부담 느끼지말라고 하고싶어지면 말하라고 하기도 했고 그냥 결혼안하고 동거만으로 같이살면서 애 안낳고 강아지 키우는 것도 괜찮다고, 그리고 결혼해서도 꼭 애낳을 필요 없다고 어필하더라고 그게 나한텐 좋은 영향이었던 거 같아 평소에 부담 느꼈으면 아마 결혼해야겠다 라는 생각 못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