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동네에서 작은 양식 가게 하시는데
오늘 카톡방에 갑자기 배달 주문 들어왔는데 요청 메시지 보고 막 눈물난다고 그러시길래
무슨 일인가하고 전화 바로 했는데 진짜로 우시는거야
너무 깜짝 놀라가지고 욕 적었어요? 물어보니까
우리 가게 이름이 인티파스타 라고하면
요청사항에
"집 근처에 인티 파스타가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어디 가시지마시고 오래 영업해주세요"
라고 적혀져 있음... 그것보고 엄마가 우는겈ㅋㅋㅋㅋㅋ
당연히 있어야할 리뷰이벤트 참여 문구도 없어서 뭘 챙겨드려야 좋을지 고민하고 계시는 걸 마지막으로 전화를 끊었다
진상에 지쳐가는 엄마 보면서 슬펐는데 오늘은 나까지 기분이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