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스스로가 너무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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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너무 열심히 하려다보니 잠깐 퉁탕했을뿐이네 ㅎㅎ 잘하고있는데? 숨한번 다시고르고 차분히 다시 시작하면돼 ~~오히려 여유를 가지면서

[글쓴이]

내가 이렇게 바보같은데 왜이렇게 좋게 말해줘..? 난 이렇게 엉망진창인데...

[익인1]

아냐 오히려채찍질보단 여유를 좀더 가져봐 차분히 ㅎㅎ 정신없다보면 놓칠수도 있지뭐 ㅎ 뭘 열심히하려하는마음자체가 대단한겨

[글쓴이]

너무 따뜻하게 말해줘서 진짜 고마워... 사실 요새 좀 괴로워.. 해내야하는건 많은데 하나도 잘 못해서 맨날 실수하고 가족들 못본지도 오래돼서 너무 외롭고 힘들고 근데 할건 많은데 다 못하고 이렇게 놓치고 다시 괴로워하고 너무 최악이야... 이런말 할 사람도 없어서 익명에서 말하는데 날 모르는데도 이렇게 따뜻하게 말해줘서 너무 고마운데 더 속상하고 눈물나..

[익인2]

방학 근로 신청보다 토익보다 쓰니가 더 중요하고 소중해

[글쓴이]

다들 왜이렇게 다정하게 말해줘? 사실 나 요새 너무 힘들어.. 이렇게 위로해줘서 고마워

[익인2]

쓰니 상황 마음 다 너무 공감가..ㅜㅜ스스로를 너무 혼내지 않았으면 좋겠다.

[글쓴이]

진짜 고마워.. 어디 말할데가 없어서 주저리 주저리 말하고 싶은데 말해도 될까? 그냥 무시해도 괜찮아.. 교환학생 준비하면서 토익 점수를 준비하게 됐는데 생각보다 성적이 안오르고 계속 조금 모자라더라고,, 5일날 보는 시험이 마지막 기횐데 계속 불안하니까 오히려 공부에 집중을 못하고 여기저기 토익 후기나 이런거 보면서 더 집중 못하고 공부 안하니까 이런 내 모습모고 또 자괴감들고, 기숙사엔 혼자고 동기들은 만나기 어렵고 매일 도서관 기숙사 도서관 기숙사 다니면서 사람도 안만나고 공부만 하는데도 발전은 없고 매일 불안에 떨다 늦게자고 공부한다는 이유로 좋아하는 취미 다 버려야하고 세상에서 가족들을 제일 좋아하는데 못본지 한달 넘어가니까 더 괴롭더라 그리고 근로 신청도 교환학생갈 돈 마련하려고 그런건데 내가 또 다 망쳤고,, 그냥 너무 쌓아온게 터진 느낌? 난 진짜 아무것도 못하는 엉망진창이구나 싶고 주변에 만날 사람이 없으니까 또 혼자서 곱씹고 또 괴로워하고, 친구들에게 연락하기에는 별로 좋은 내용도 아닌데 자주 얘기하면 애들 기분만 나쁠거같고 그냥 속에서 곪아가고 있었던거 같아 남은 토익은 아직도 점수가 부족한데 또 전공 시험 기간이지 둘중 하나를 버릴수가 없는데 둘다 잘하지도 못하고 그냥.. 근로 놓친거 확인하자마자 너무 속상해서 소리내서 엉엉 울다가 그냥 글 적은건데 너무 따뜻하게 한마디 해준거 보고 오히려 더 눈물이 나왔던거 같아.. 지금도 울고있긴한데 정말 고마워 이 글을 읽지 않을수도 있지만 난 진짜 고맙다는 말 하고싶어.. 덕분에 겨우 진정돼서 잘 수 있을거 같아 정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