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가 무슨 개인적인 용건도 아니고 낚시배에 쓰는 본인 닻이 걸려서 우리 배가 못 들어가니까 바람은 너무 많이 불고 배가 뒤집힐 수도 있어서 부득이하게 닻을 끊어서 연락을 넣었고 너무 연락을 안 받아서 문자도 남기고 해경한테도 혹시 문제되면 연락달라고 말 해놓고 갔는데 문자 확인까지 다 해놓고 이 이제와서 우리 아빠보고 똥배짱이냐고 쉬는 날 연락을 받 건 말 건 내 맘인데 그렇게 해놓고 가면 다냐고 하면 진짜 못 배워먹은 거같잖아요, 아저씨… 진짜 그렇게 사시고 삼대가 망하시길… 그 닻 끊어놓고 연락도 안주고 도망가는 사람들이 태반이고 우리 아빠도 하도 당해서 인정상 연락을 주는 건데 연락 받았으면 당시에 원하는 대로 해 줬을텐데 본인이 연락 온 거 확인까지 해놓고 아무 말도 안 했으면서 이제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