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돈 없는거 ㄹㅇ 스트레스다

오늘 학자금 대출 신청했는데 현타왔음 난 솔직히 등록금 정도는 내줄줄 알았는데 망설임 없이 대출 신청하래서 아 이게 현실이지 싶었음 어릴때부터 하도 돈돈 거려서 나도 이제 뭐 하나 살때 돈 걱정부터 함 그냥 나가고 싶다

[익인1]

ㅋㅋ 맞아 사는 데 있어서 내 앞에 거대한 벽이 도미노처럼 서 있는 기분이야 진짜 음....

[글쓴이]

ㄹㅇㅋㅋㅋ 진짜 솔직하게 말하면 엄마아빠가 짐처럼 느껴짐 난 이제 막 이십댄데 집에서 바라보는 건 나 하나고

[익인1]

쓰니도 외동이니? 나 그래서 집 나오고는 뒤도 안 돌아보는 중ㅋㅋㅋ 내가 버니까 당연하게 나한테 손 벌릴 생각하더라 딱 끊어내야함 양육도 똑바로 못해줬으면서 노후는 알아서들 하라고

[글쓴이]

웃긴건 본인들은 나한테 해준게 많다고 생각함ㅋㅋㅋ 애 하나 키우는데 돈이 왤케 많이 드냐며 투덜투덜 그때 진짜 왜 낳았냐고 묻고 싶더라

[글쓴이]

가끔 자기들 용돈 얼마씩 줄거냐는데 웃기고 있네ㅋㅋ 장난식으로라도 그딴말 듣기 싫음

[익인1]

아니 어디 학원에서 배워오나... 대사 뭔데 똑같음ㅋㅋㅋ? 뉴스에서 애 하나 키우는 데 얼마씩 든다 나오니까 봐라 너 키우느라 기둥 뽑았다 너는 우리한테 잘해야해 어쩌고 저쩌고... 응 아냐 그만큼 지원받은 적 없고요 떵떵거리면서 사는 건 바라지도 않고 평균이라도 해주고 말하면 몰라 얼탱

[글쓴이]

1에게
ㄹㅇㅠㅠㅠ 가정학대로 신고하고 싶던 적이 몇번인데ㅋㅋㅋ 7살때 자살할 생각 했다고 얘기하면 화들짝 놀랄듯

[익인1]

글쓴이에게
언제부터 얼마나 왜 힘들었는지 당신들한테 말해주면 그런 적 없다고 지어내지 말라고 니 참 이상하다며 역정냄...^^ 그냥 이젠 입씨름도 하기 싫어 옛날얘기 해봐야 나만 아프고
명절에나 안부 주고 받고 그정도가 딱인 거 같아
쓰니도 어서 독립해서 누구의 간섭에도 휘둘리지 않는 쓰니만의 가정을 이루길 응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