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애 뭐 사줬는데 욕 들어먹음..

아침에 배고파서 나왔는데 애가 이 날씨에 이 시간에 내복에 얇은 외투 입고 쪼그리고 있길래 여기서 뭐하냐고 하니깐 엄마가 술 먹어서 술냄새 때문에 밖에 있다는거야. 핫팩이랑 따뜻한 음료라도 사줘야겠다 싶어서 편의점 갔는데 물어보니깐 밥도 어제 못 먹었다해서 이것저것 다 사줬는데 동네 폐지 줍는 할머니가 진짜 뭐라뭐라 하시고 애엄마가 알면 동네 뒤집어진다면서 나한테 엄청 악담하고 욕함.. 뭐야?ㅠㅠ 개짜증나

[익인1]

애엄마 동네에서 유명한가봄

[익인2]

22

[익인3]

33 근데 폐지줍는 할머니 뭔데 쓰니가 나쁜짓 한것도 아니고 좋은일 한거 뻔히 알텐디 뭔 악담을 퍼붓는담

[익인11]

44

[익인4]

아.. 근데 애 밥도 안 챙겨주고 술마시고 애는 추운데 그러고 있는 거면 솔직히 아동학대로 봐야 하는 거 아닌가… 잘했다고 칭찬이 아니라 동네 난리난다고 뭐라하는 어른은 이해가 안 되네 좀 시끄러워진다고 본인 폐지 줍는 데 방해가 되나? 쓰니는 좋은 일한 건데..

[익인5]

애엄마가 동내사람들한테 민폐끼쳣던거아니야?? 동네에서 난리난다하능거 보니 다른사람한테까지도 민폐부려서 그렇게 말하시는거같은데

[익인6]

할머니가 애한테 뭐해줬다가 애엄마가 엄청 난리친거 경험하신거 아닌가? 그때 하도 학을떼서 지레 걱정하신 걸 수도 있지

[익인7]

22

[익인10]

33..너한테하는욕이아니라 그엄마진짜이상해!!어휴 이런느낌으로 말씀하셨을거야ㅜ 맘풀어

[익인8]

애기 진짜불쌍하다 아오진짜하여튼..

[익인9]

아니 진짜 좋은 일 한 건데 괜히 기분만 나쁘겠다ㅠㅠ 할머니가 뭔가 알아서 그러는 거일 수도 있는데 말 좀 이쁘게 하시지,,,

[익인12]

어떤 이유로든 너한테 욕할 건 아니지... 쓰니 착하구만 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