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는 따로인데 근데 걔가 진짜 너무 좋아서 따라다녔었어ㅋㅋㅋㅋㅋ 기숙사 사는데 맨날 자습실 걔가 문 닫고 나오는것도 너무 멋있고 존경스럽고 나한테 뭐 ㄱ- 아 귀찮아 이렇게 말하는것도 좋았음ㅋㅋㅋㅋㅋㅠㅠ 맨날 내가 00아~ 00아~ 하고 말 걸고 따라다니니까 00아 내 말투 어떤것같아?? 했을때 걔가 귀척하는 말투? 이러기도 했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걔 어디 붙었을때도 진짜 내일처럼 내가 다 너무너무 기쁘고 감동적이었어 걔가 잘되는게 너무너무 좋았음
걔 말로는 우리 학교가 너무 싫어서(선생님들이 많이 힘들게 했었음) 이 학교 졸업만 하면 다 손절치고 아예 잊는다 이래서 내가 듣다가 그럼 나는?? 🥺🥺 하니까 너도ㅋㅋㅋ 하다가 결국에는 아 알겠다고 연락 하고 싶음 하라고~ 하더라고
근데 그뒤로 내가 연락을 안함... 사실 카톡은 따로 안했었어 어차피 맨날 하루종일 보는데 카톡할 필요를 못느꼈지 근데 무리가 다르니까 딱히 같이 있는 단톡도 없고 나는 갠톡 잘 안하는 편이라... 나는 진짜 다들 수도권 아니면 가까운 곳으로 학교 가는데 나 혼자 멀리 떨어진 부산에 있는 학교 가서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느라 정신 없기도 했고 그러다 연락할 타이밍을 놓쳐서 그냥 4년 지난 지금까지 연락을 안했어 뭐 다 핑계지만
요즘따라 걔 생각이 진짜 많이 나 나 대학 자퇴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 하려고 요즘 정말 죽도록 노력하고 있거든 내가 본 사람 중에 가장 노력하던 사람은 걔였고 그래서 제일 존경한 사람도 걔였는데 진짜 어떻게 그렇게 열심히 살 수 있었을까 다시 생각해도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그런지 요즘따라 진짜 더 보고 싶다ㅠㅠ 갑자기 연락하면 너무 이상할까 연락하고 싶은데 해도 될지 모르겠어 고민돼 너무 이상한 애 같아보일까?? 글구 고등학교 다닐때 기억이 좋지 않았던 기억일수도 있는데 내가 되살리는거일수도 있고
휴 그래서 고민이 많다 연락 좀 하고 지낼걸... 보고 싶으면 불러내서 밥 사주게... ㅠㅠ 암튼 그래... 나는 인스타도 안하고 연락을 못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