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그 알바생이랑 같이 밥 먹었거든
정확히 그 알바생이 잠복기일 때 나랑 밥 먹은 거임
오늘 확진 결과 나와서 일단 가게 문 닫고 나 검사 받고 왔고
근데 애가 이제 스무살인데 혼자 막 죄책감 이런 거 느낄 거 같아서
내가 전화했단 말이야
혹시나 미안해 할 거 같아서 연락했는데 미안할 거 없다
나 오히려 하루 쉬니까 좋은 걸
양성이 나와도 음성이 나와도 미안할 거 없다
양성 나오면 나 쉬니까 좋고 음성 나오면 그대로 다행인 거니까
미안해 하지 말아라
라고 말했는데 잘한 거 맞겠지?
이제 막 고등학교 졸업한 애가 갑자기 양성 결과 나오니까 얼마나 당황스러웠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