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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년 전 (2022/1/26) 게시물이에요
고3이지만 공부안함 

내신 시험기간에도 공부 안하는데 뭐라고 안했음 

몇개월동안 공부 안하는거 보고 참고 또 참다가 

공부 얘기 꺼내면  

자기가 하려고 했는데 공부 하라고해서 하기 싫어졌다 시전해서 포기함 ㅎㅎ  

 

근데 3일 전까지는 기분 좋았는데 갑자기 

그저께부터 기분ㅇㅣ 혼자 안좋아 

밥먹을 때나 화장실갈 때 빼고는 방에서 안나와 

어제는 아빠가 학원까지 데려다줬는데 그대로 학원 땡땡이침 ㅋㅋ 하 . 생각할수록 열받고 욕나온다 

사춘기가 뒤늦게 왔다기에는 이미 중1부터 기가막히게 사춘기 왔었어 ^^  

요새는 괜찮았는데 딱 봐도 기분 안좋아보여서ㅜ엄마아빠가 대화 시도해보려고 기분 안좋냐고 무슨 일 있냐고 물어봐도 

 

네 

아니요 

네 

네 

아니요 

아니요 

네 

 

이렇게 단답으로 대답함  

감정 없는사람처럼 표정변화도 없고 개미같이 코딱지만한 목소리로 시전함 

 

어차피 공부는 주변에서 아무리 말해도 지가 깨닳을따까지 소용 없는 거 알아서 속터져도 냅두고있는데 

공부라도 안하면 행복이라도 해야지  

고3이라면서 집에서 하루종일 누워서 인강들을거라고 사달라고 해서 사준 탭으로 드라마 정주행해도 속터지지만 스트레스 받을까봐 뭐라한 적도 없는데 

무슨 이유인지 기분이 후져서 집안 분위기 싸늘하게 만들고  

요근래 새벽에 계속 몰래 전화하던 여자친구 있었는데 며칠 전부터 걔랑 전화 안하는거 보니 헤어져서 그런가? 

근데 그런거라면 왜 집에서 쳐 난리인거야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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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글쓴이
엄청 참는거야
2년 전
글쓴이
어떻게 해야하냐 ㅋㅋ
2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2년 전
글쓴이
근데 그러기에는 이미 머가리가 너무 커서ㅠ 지가 알아서 철 들을때까지 기다리고 있는데 맘같아선 쥐어패고싶다
고1때는 집나갔었어 ㅋㅋ 근데 그 때는 걔가 심리적으로 힘들었었는데 지금은 갑자기 왜 이짓거리인지 모르겠네

2년 전
익인2
아 진짜 저런건 매가 약이다 싶어 나는...
2년 전
익인3
예전에 그 완벽주의 성향이었니? 그래서 결국 성적 잘나올거 아니면 안하고 만다. 그런 애랑 비슷한건가 싶기도 하고 말만 들어서는 사실 전문가 아니니까 잘 모르겠다.
2년 전
글쓴이
맞을수도 있을거같애 얘가 한때 공부한다거 할 때 새벽 6시에 일어나서 하려고하고 그 때 못일어나면 걍 그날 하루 망했다고 생각하더라고 좀 극단적이야
2년 전
글쓴이
그래서 요새도 6시에 못일어나서드런지 겅부안해 ㅎㅎ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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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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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2년 전
글쓴이
우리는 다 평소랑 똑같아ㅠㅠ 생각을 해봐도 가족들은 평소랑 다를게 없어
2년 전
익인6
지금도 마음이 힘든거같은데? 예전에 힘들었다고 지금도 앞으로도 안힘들진않잖아 공부나 가족문제가 아닐 수도 있어
여자친구랑 몰래 전화한다는거부터가 대충 분위기는 보이는데 아마 공부할 애가 여자친구 만나는것도 문제고 전화를 오래 하는게 문제라고 생각하겠지?
댓글 보니까 저렇게 극단적이면 지금 아무것도 안해도 고3 압박감이 있을거야 나도 그랬거든
대화를 할때 너 왜 그러니?식으로 얘기하면 안되고 니가 그런 태도를 하는 이유가 궁금해 나한테 설명해줄 수 있어? 니가 그냥 하기 싫다고 해도 뭐라하지않을게 그냥 너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네 마음상태가 어떤지 궁금할뿐이야 하고 마음의 문을 닫은 사람한테는 이렇게 얘기해야돼 꽁꽁 싸매고 있는데 찬바람 쐬면 옷을 벗겠어? 따뜻한 햇살에 옷 벗지

2년 전
글쓴이
니가 그런 태도를 하는 이유가 궁금해 나한테 설명해줄 수 있어? 니가 그냥 하기 싫다고 해도 뭐라하지않을게

->
어제도 이런 식으로 얘기했어ㅠ 따지거나 이해 안간다는 말투 쓰지도 않았어
어제 학원 땡땡이 친거 얘기할 때에도 학원이 가기 싫으면 하루쯤은 괜찮으니까 가기 싫다고 얘기 하고 빠지라고 말 안하고 빠지면 선생님도 신경쓰셔야 하니까 ~~ 이런 식으로 얘기 했고
기분 안좋은 일 있어? 무슨 일 있었어? 하면서 타이르듯 얘기해봐도

아니요

이런 식이었고 ㅠ

2년 전
익인6
사람은 아무도 자기를 이해해줄 사람이 없을때 입을 닫아버리거든? 집에서 얘기를 꺼냈을때 본인을 이해해줄 사람이 없으니까 얘길 안하는거야
그나마 무시 안하고 네 아니오 답 하는거만 봐도 착해보이는데 난 예전에 대답도 안했거든
이게 대화과정을 봐야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따지지말고 그냥 감정에 집중된 대화는 해봤어? 다 빼고 그냥 요즘 마음이 어떤지

2년 전
글쓴이
맞아 솔직히 애가 나쁜 애는 아닌데
그저께부터 갑자기 그래서 당황스러워
얘한테 뭐라고 말을 꺼내야할지 모르겠어 .. 부모님이 자꾸 나보고 얘기해보라고 하는거도 나한테 너무 부담인데 ㅠ 뭐라고 말을 꺼내봐야할까

2년 전
글쓴이
여자친구랑 몰래 전화한다는거부터가 대충 분위기는 보이는데 아마 공부할 애가 여자친구 만나는것도 문제고 전화를 오래 하는게 문제라고 생각하겠지?

->
여자친구 있다고 뭐라고 한 적 없어 ㅠㅠ 난 애초에 안물어보고 눈치 챘지만 부모님은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봤는데 없다고 그래서 그냥 냅뒀어

2년 전
익인6
약간 나랑 비슷한거같은데 아마 부모님한테 보수적인 면이 보였거나 이걸 사실대로 말했을때 혼날? 잔소리 들을? 확률이 높아서 분명 아실텐데도 불구하고 갈등이 싫어서 거짓말하는거거든
음 어차피 너무 입다물고 있어봐야 쓰니랑 쓰니부모님 마음은 쟤가 몰라 지 마음상태 헤아리기도 바빠서
얘기를 계속 시도해봐 단답만 해서 답답하겠지만 나 너랑 얘기하고싶다고 나중에 잘 돼라 이런거말고 그냥 요즘 기분이 어떤지만 얘기해보고싶다 걱정돼서 마음이 안좋다고
아마 쉽게 말 안할거고 말하려고 마주 보고 앉아도 생각할 시간이 많이 필요해서 입 다물고 있을 수도 있어 그건 기다려줘야돼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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