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여친 만나야된다고 설에 외갓집 일정 안맞춘대서 엄마우는중

연수원 들어가있는데 회사에서 설에 가족들 보고오라고 보내준대

그래서 지 여친 만날 약속잡아놨는데 외갓집 내려가는 일정이 좀 바뀌어서 여친하고 약속날짜바꾸고(여친을 설연휴 끝나는 날에만나고) 주말에 내려가쟸는데

이미 약속했는데 어떻게 일정을 바꾸냐 인간의 도리가 아니라면서 절대 약속 안바꾸겠대

참고로 유학가있던 사촌동생 하나와서 이번에 가면 2년 만에 만나는거고 이번에 못보면 또 언제볼지모르는데 여친만나는게 더 중요하다고 죽어도 일정 안바꾸겠다는거임

회사에서 가족만나라고 휴가보내주는건데 참.... 여친이 전부인가

본인피셜 여친한테 일정 바꿔달라하면 여친은 약속 날짜 바꿔줄건데 자기가 그러기싫대

약속날짜 바꾸는건 인간의 도리가 아니랍신다

엄마 속상하다고 전화끊고 계속 우는중

[익인1]

인간의 도리 이러고 잇네 에휴

[익인2]

뭐하는 놈이징 ㅎㅎ

[익인3]

사촌동생보단 여친이징

[글쓴이]

사촌동생하나만 보러가는것도아니고 취직 하고 첫 명절임....

[익인4]

근데 나같아도 사촌동생보단 여친...사촌이랑 안친하면 당연 여친을 더 만나고싶지 어색한 사람 봐서 뭐해

[글쓴이]

사촌하고 엄청친한디....3년이나 같이살았고 사이 엄청 좋아 유학+군대때문에 못본거임

[익인5]

근데 살짝 나같아도 이미 잡아놓은거 있는데 연휴일정바뀐거때문에 내 약속을 바꾸기는 싫을 듯

[글쓴이]

첨엔 나도 그러려니했는데 엄마 속상하다고 우는데도 기어코 여친만나겠다는거보고 기가참
아빠도 안가려다가 요즘 엄마 우울해한다고 가게 통으로 쉬고 가자고한건데 날짜바꾸면 다른가족들은 다 못보고 동생은 뭐... 여친만나니까 만족스러운 연휴보낼듯

[익인5]

그냥 동생따로 내려오라고 못하나...? 그 사촌이랑 하루밖에 못보는건가?

[글쓴이]

웅 산속이라 차가 좀... 그리고 날짜 안바꾸면 큰이모네는 아예 못보는거지만 날짜바꿔도 여친이랑은 만날수있는데 바꾸기 싫다고 하는거라 죽어도 그날 그시간에 여친이랑 만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