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물론 서운할수 있다고 봐…그건 이해해 내가 자취하는데 집 바래다 준다하면 집에서 가까운 역근처까지만 부탁하거든 (애초에 바래다달라고안해) 근데 서운해해서 그냥 자취방건물앞까지만 오게했고 몇층몇호인진 말 안해줬어 몇층사냐고 물었는데… 이때도 서운해하더라고 그리고 내가 본가가 지방인데 남친이 자차로 한번 바래다주겠다 했는데 내가 거절했거든 근데 남친이 그동안 너무 서운했다고 말해서 내가 너라서 말 안해주는게 아니라 약혼하기전까진 계획이 없다고 그 이유를 말해줬어 1.21살 첫연애때 씨씨였던 남친이 집착이 심해서 해어지자고하거나 크게 싸우면 술에 잔뜩 취해서 집앞까지 찾아오고 전화문자수백통하면서 기다리고 그랬어 몇시간동안 집근처 골목에서 붙잡힌 적도 있고 (그땐 데이트 폭력 개념이 없어서 주변에서도 사랑싸움으로만 봐서 도움을 받기 어려웠어) 2. 23살때 썸탔다가 첫연애남친느낌이 와서 썸붕낸 적 있는데 자꾸 집 바래다 주겠다해서 결국 오긴 왔는데 우리집 주소 외우려고 혼잣말로 옆에서 중얼거리고 몇층사냐고 묻고 나 계단타고 올라가는데도 안떠나고 올려다봤어 실제로 얘도 사귀는거 아닌데도 집착 심했고 첫연애의 트라우마때문에 사소하지만 공포였어 3. 24살때 편의점알바할때 자식있는 아빠뻘 유부남이 자꾸 날 사랑하니사귀자니뭐니 들이대서 싸우고 일 그만 두려했는데 우리집 본가 부모님 엄한거랑 집 주소(신분증 사본때문에)아는거로 협박해서 나랑 자기랑 그렇고 그런 관계라고 안부편지 보내겠다고 했어(나도 아내분한테 다 말할거라 하니까 그제서야 더럽게 끝남) 그래서 이런 이유때문에 너라서 싫은게 아니라 그 누구라도 일단 신중하고싶다 했는데… 이러면 평생동안 남친 사귀지 말고 그냥 혼자 지내는게 맞는것같다고 차였어…반년만에… 솔로 3년만에 어렵게 시작한 연애거든 심지어 그냥 너무 속상하고 슬픈데 남친말이 맞는걸까 연애를 할 자신이 없다 이제 나도 서운한거 아는데 말을 못하겠어 이해를 바라는건 이기적인걸까 앞으로 또 연애를 해도 될지도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