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는 과외+동아리 준비+다른 알바 하느라 늦은 건데 자꾸 저런 의심을 해 지금까지는 그냥 좀 신경질만 났는데 어제 새벽에 엄마가 나 자는 동안 내 가방 뒤지더니 과외 간다던 애가 왜 가방에 책 한권이 없냐고 일어나라고 깨움 근데 그 이후로 나도 지금 제정신이 아닌데 어떡할까 정신 나갈 것 같아 가방에 책 없었던 건 교재들 아이패드에 넣어놔서 없었던 거고 아침에 미안하다고 카톡이 오긴 했는데 거기다가 또 20대가 신천지에 빠지는 길? 그딴 사진을 같이 보내놨더라 그래서 진짜 정신 나갈 것 같아서 일단 걍 차단해놨는데 나 뭐 어떡해야 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