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짝으로 시작해서 3주동안 썸 탔어 썸남이 연락 잘 하는 편도 아닌데도 나랑은 매일매일 일어났냐 오늘 뭐하냐 나는 뭐한다 자냐 이런 대화 나누고 .. 답장도 점점 빨라져서 알바하거나 수업때 아니면 칼답 아니면 30분 이내고 … 단 둘이 영화/술/한강 갔었는데 (다 다른날) 한강이 진짜 분위기 좋았고 .. 내가 운동삼아 한강 자주가는데 본인이 먼저 가자고 했음 .. (두 번) 연락하는 사람도 나밖에 없다 그러고…! 암튼 그래서 나도 한강에서 확신이 들어서 썸남이 나 집 데려다줄때 내가 고백했거든.. 솔직히 급한 감이 없지않아 있긴 해서말 하고 바로 후회를 하긴 했어 근데 썸남이 “그 말을 지금 했으면 안 됐을 것 같은데..?” 이러면서 일단 자기 가보겠다고 (일찍 들어갔어야됐음) 하고 헤어지고나서 내가 카톡으로 갑작스러워서 당황했을 것 같다 미안하다 내 마음은 이렇다 너는 어떻냐 이렇게 보냈는데 너 맘 뭔지 알겠다 근데 나는 아직 잘 모르겠다 잘 자라 딱 이렇게 와서 …. 하루동안 연락 안 하고 있어 … 좋다/아니다/시간을달라 이 세개가 다 아니라서 너무 답답하고 무슨 생각 하고있는지도 궁금하고 …. 썸타는동안 연락 안 한게 처음이라서 허전하고 어색해… 이번주 주말에 또 만나기로 했었는데 지금 상황이 이러니까 그것도 어떻게 되는건지도 모르겠고….ㅠ 나중에 얘기하자 이런 것도 아니고.. ….. 평소 대화할때도 계속 미래에 대한 얘기도 많이 했었거든 … 알바에서 만난건데 걔가 이제 알바 그만둬서 내가 “우리 이제 알바에서 못보네…!” 이랬는데 “사적으로 만나면 되지” 이러고 … 자기 본가도 놀러오라고 하고 뭐 … 진짜 내가 착각한건가 싶어도 절대 착각이 아니었거든.. 단지 내 속도가 썸남 속도보다 너무 빨랐던걸까…?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 일단 주말 전에 연락 올 때까지 기다려줘야할까..? 아예 끝인데 돌려말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