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처음 만났는데 이거 예의상 한 말 아니겠지?? ㅠㅠ

어제 처음 만나서 영화봤는데 둘 다 낯가려서 진짜 별말 안했어.. 근데 상대방이 자꾸만 자기 싫냐, 맘에 안 드냐 그러더라고.. 그래서 어색해서 그런거다 이랬는데 집가는 길에 상대가 나와줘서 고맙다고 조심히 가래서 내가 먼데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했다고 잘가랬는데 읽씹하더라? ㅠㅠ 그래서 내가 용기 내서 진짜 싫어서 그런 게 아니라 어색해서 그런거라고 오해하지 말라고 보내니까 저렇게 옴.. 내가 용기내서 보낸 거에 대한 예의상 아닐까..?

[둥이1]

호감 있는거 같은데

[글쓴둥이]

그래? ㅠㅠ 내가 잘자란 거에 안읽씹하고 출근 시간인데 아직 톡 없는데 .. ㅠ

[둥이2]

좋아죽네

[글쓴둥이]

그래? ㅠㅠ 내가 잘자란 거에 안읽씹하고 출근 시간인데 아직 톡 없는데 .. ㅠ

[둥이2]

자기만 너무 매달린다고 생각해서 그런거 아닐까?? 잘몰라도 맘에 들면 그냥 잘해봐^.^

[글쓴둥이]

그런가.. 만났을 때 자꾸만 자기 싫은 거 아니냐고 진짜 많이 묻긴 햌ㅅ음 ㅠㅠㅠㅠㅠ 어색해서 그런다 하는데도.. 그래서 어색함 풀자고 담에 술 마시자니까 얘가 이번 주말 어떻냐고 했깅 해써 ㅜ

[둥이2]

엉 그럼 콜해

[둥이3]

호감 있어보임..!

[글쓴둥이]

윗댓 봐도 ?? ㅠ

[둥이4]

상대방이 자꾸 읽씹하는거 보면 상대방도 너한테 큰 호감은 없어보이고 걍 긴가민가하는듯

[글쓴둥이]

자꾸는 아니고 오늘 만나고 내가 어색해서 말도 못하고 막 대답만 짧게 하니까 자기 싫어하는 줄 알았다고 자기 싫은 거 아니냐 계속 묻고 그랬긴 함 ㅜ

[둥이4]

상대방도 어색하고 소극적인 너의 모습에 확신이 안서는거 아닐까? 너가 좋으면 좀더 적극적으로 표현해야할듯 ㅠㅠ

[글쓴둥이]

그래서 읽씹해서 용기내서 오해라고 보내니까 저런 답왔고 ㅠㅠㅠ 우리 둘 다 낯가리니까 어색함 풀자고 술 먹자고 했어 ,, 그래서 걔가 이번 주말에 시간 되냐 이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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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나 좀 친해지면 완전 말 잘하고 표현도 잘하는데 안 친하면 그래.. 거기다 어제 처음 만나서 더 그랬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