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리어네이키드 초크, 굉장히 위험한 기술이니 실습 절대 금지 나랑 전애인은 키 차이가 30센치 가까이 났음. 내가 애인 뒤에 서면 정수리에 내 턱을 올려놓을 수 있는 정도? 어느날 신호등 기다릴 때였나 뒤에 서있다가 갑자기 애인를 너무너무 안고 싶은 거임 말 그대로 허그. 몸이 서로 붙어버릴듯한 강한 포옹을 좋아하는지라 어쩌다보니 위 사진처럼 목에 내 팔을 두른 형태가 됐음. 그런데 내가 팔이 좀 두꺼워서 목을 누르는 느낌이 나길래 놀라서 얼른 떼고 괜찮냐고 물어봤음. 그런데 애인이 더 해달라는 거임. 뭘? 목 조르는거. 얼마나...? 팔 때리면 풀어달래. 나는 조금 착잡한 기분으로 시키는대로 했음. 다행히 애인이 바라는건 약간의 압박감 정도였고, 이후로도 종종 원할때마다 목을 졸라주게 되었음. 이게 잠자리로 이어지진 않았기에 이게 무슨 성취향 같은건지, 아니면 그 밀착감을 즐겼던건지는 잘 모르겠음. 근데 가끔 그 어린 시절의 연애를 회상하다보면, 주변 사람들은 참 이상하게 봤겠구나 싶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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