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해주니까 너가 좋아라는 말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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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나를 너무 좋아해서 나는 호감 정도였는데 사겼거든? 근데 가끔 내가 왜 좋아?라고 내가 물으면 애인이 날 사랑해주니까!라고 종종 답했어. 이 말이 나는 서운해서 꽁해있어서 대화해보면 그말이 왜 문제인지 모르던데... 혹시 저 말의 의도가 내가 생각한거랑 다른걸까?

[익인1]

나도 남친이 나 더 많이 좋아해줘서 좋아

[익인2]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음

[글쓴이]

보통 저리 물으면 상대방 자체의 장점을 말해줘야하지 않나?

[익인3]

엥 이상한데 내가 스스로 주체적으로 사랑하는게 아니라 너가 날 사랑해주니까 나도 그에 응한다고?

[글쓴이]

긍까 나도 그런 느낌이라..

[익인4]

근데 해석하기 나름이야...
나를 좋아해줘서 좋아해인지
나도너를좋아하는데 우리가마음이같아서 더좋아하는지 근데 대부분 저렇게말하면 위에지

[익인5]

나랑 내 남친은 둘 다 저런 말 함 근데 정말로 나더 남친이 날 좋아해줘서 좋음

[익인5]

날 안 좋아해준다면 너무 슬플 것 같아ㅠ

[글쓴이]

그럼 상대가 누구든간에 날 좋아해주면 좋아하게 되는 거 아닌가? 그 사람 자체에서 그 이유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서

[익인6]

22.. 다른사람이 사랑해주면 그리로 갈수도있는거 아닌가

[익인5]

근데 그게 '너'가 날 좋아해줘서야 그 누가 날 좋아하더라도 그 사람이 아니면 안 됨 그 사람 자체로 좋으니깐 날 좋아해줘서 좋은거야 아 말이 넘 어려운가ㅠ

[글쓴이]

무슨 말인지 알겠어! 너라는 사람이 날 좋아해줘서 좋다는거지?

[익인5]

응응 너가 날 좋아하기 때문에 나도 너가 좋아 이런 보상의 의미가 아니야 그냥 날 좋아해주는게 감사하고 그게 좋은거야ㅋㅋㅋㅋ

[익인9]

받아들이기 나름인 말 같은데 나도 썩 기분 좋진 않음 나여서 좋은게 아니라 자기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필요한건가 싶더라 내가 꼬인거면 어쩔수없는데.. 난 그렇게 느껴지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