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상형이 매콤하고 불량하게 생겼지만 과거에 지역을 주름 잡던 소년미를 갖춘 남자를 원했거든 .. 이런 사람이 있을까 ㅋ 하고 기대도 안했는데 어느날 매콤한 빈지노… 매콤한 유태오..가 내앞에 나타났더라구.. 너무 투박한 야생의 아이..같아서 살살 교육해가며 결국 사귀고 폰에 저장도 다마고치라고 해뒀어 ㅠ 이때까지 내가 한 주접리스트 1. 사귀고나서 얼빠 티안낼려고 애인 잘생겨 보일때마다 맨날 뒤돌아서 에릭마냥 주먹입에 넣고 엉엉 거림 2. 애인 과거사진 보고 화들짝놀래서 허겁지겁 갤러리에 매콤빈지노 폴더 만듬+앤드라이브 압수함 3. 하루에 폰배경 382번 바꿈 4. 자식이름다지음 5. 데이트갈때마다 연예가중계 일일데이트 당첨된 기분임 6. 애인이 매일 보고싶다고 동거하자고 말꺼내서 테이블 밑으로 발박수침 사귀나서 지인한테 들었는데 걔가 살던 지역에서 잘생겼다고 엄청 유명했던 애였고 이름대면 다 알만한 유튜버랑도 그사람이 매달려서 사겼다는 소리까지 들음 나 로또대신 매콤빈지노 당첨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