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잘못으로 애인이 나한테 먼저 시간을 갖자고 말했었어.. 처음 시간을 가진건 취준을 하는 애인이 스터디같이 하시는 분이랑 술 마시는거 나한테 말도 안하고, 전화도 안받고, 내가 일찍 출근해서 폰 봤는데도 내 카톡에 1도 안사라져있고 미안하다는 말도 없었어. 그래서 너무 화나서 급발진으로 와다다 화난거 말했는데 애인이 ‘나 아직 누군가를 신경을 써주는 환경이 아닌것 같아’ 라고 말하고 애인이 먼저 시간 갖자고 해서 3일정도 시간 갖고 애인이 다시 연락 와서 만났었어 그리고 애인이 미안하다고 나도 말 없이 술 마신거 미안하다.. 그리고 술 줄이겠다 (애인이 고도비만이야, 그래서 더 건강 때문이라도 술 줄이고 운동 같이 하자고 내가 말하고 자기 입으로 나 이제 식단 조절해야하니까 술 약속 안갈거다 가도 1차만 할거다 라고 말했었어)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또 시간 갖자고 애인이 먼저 말을 꺼냈었어 무슨 일이었냐면 애인이 취준을 하지만 난 일을 하거든? 그리고 내가 일을 제대로 못해서 엄청 혼이 났었어.. 그래서 기분이 안좋은데 난 잔업으로 퇴근늦게 했는데 애인이 2차로 친구들이랑 맥주 마시러 왔다고 하더라.. 여기서 부터 한숨이 나왔지만 나는 ‘나 오늘 너무 힘들었는데 맥주 마시러 그자리 껴도 괜찮아?’ 라고 물었고 애인도 오케이 했었어. 그리고 애인 친구분듷이랑 술을 마시다가 내가 필름이 끊겼어. 눈 뜨니까 애인 집인데 내가 기억 안난다고 하니까 애인이 나보고 애인 집에서 토했다더라구… ‘와 나 진짜 쓰레기보다ㅜ못하다’ 라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는데 애인이 한숨 쉬면서 ‘그러게 왜 그렇게 많이 마셔서 내가 너 뒷처리 하게 해, 나 힘든거 알자나 , 그런데 왜 너가 너 뒷감당을 못해서 나까지 힘들게 해?’ 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나도 반박이라도 해볼려고 ‘ 그러면 오빠도 줄이기로 했는데 왜 계속 술자리를 가? , 취준 공부한다고 힘든거 알지 그래서 일부러 시험 날짜 다가오니까 데이트 하자고 말도 안하고 , 오빠 피곤한 날에는 그냥 일찍 들어가자고 하는데 왜 오빠는 나 만날 시간은 없는데 친구들이랑 술 마실 시간은 있어? 나랑 영화 볼 돈은 없으면서 , 친구들이랑 술 마실 돈은 있어?’ 라고 말했지 애인은 내 말 듣고 한숨쉬더니 ‘이주만 시간을 갖자.. 나 너무 힘들고 화난다..’ 라고 말하고 전화 끊었어 나도 술 조절 못해서 시작된거 알지.. 내 잘못이고 내스스로한테 화나고 너무 속상해… 그리고 이제 술 줄이고 애인이랑은 맥주만 마셔야겠다고 반성했어ㅠ 그리고 내가 회사에서 ‘애인이랑 이런 저런 일 있었다너무 속상해요~’라고 말하면 친한 회사 동료뷴이 아직 우리 200일도 안됐는데 3~4년 만난 사람처럼 행동하네 라고 하시더라.. 이 말의 의미를 정확히는 모르지만 안좋은 뜻인건 알겠어… 시간을 갖고 다시 연락을 해도 우리는 다시 예전처럼 만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