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지는 한 달 반쯤 됐고 차인 입장이야 내가 홧김에 심하게 말 하는게 너무 상처였대
헤어지고 일주일 정도 잡다가 상대가 완강해서 완전히 끝냈다가 진짜 현생이 불가능할 정도로 힘들어서 참다 참다 어제 그냥 술 마신 김에 연락해 버렸어 ㅜ 바로 받았는데 목소리 듣고 울컥해서 말 못 하고 있으니까 계속 내 이름 부르면서 왜 전화했냐고 물어보길래 그냥 너무 힘들어서 전화했다고 했어 .. 자기 때문에 힘드냐고 해서 그렇다고 보고 싶다고 하니까 술 마셨냐 하길래 마셨다 했더니 누구랑 어디서 마셨냐 이런 얘기 하다가 자연스럽게 일상 얘기하고 그렇게 한 시간 좀 넘게 웃으면서 전화했어. 걔는 취업한지 얼마 안 돼서 계속 바쁘게 지내느냐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고 하더라고 ,, 나만 한 달 이란 시간이 참 길게 느껴졌나 봐 ㅠ 그러다가 내가 밥 한 끼 하자 보고 싶다 하니까 8월쯤 되면 좀 여유로울 것 같다고 그때 밥 한 끼 같이 하자는데 내가 8월은 너무 멀다고 그리고 그때 돼서 서로한테 다른 소중한 사람이 생길지 어떻게 아냐고 했더니 본인은 절대 그럴 일 없고 당분간 연애할 생각도 없다고 그러길래 내가 그때 가서 지금 마음이 아니면 어떡하냐 했더니 밥만 먹는 건데 뭐… 이러고 말았어
내가 계속 연락해도 되냐고 했는데 힘들 때 연락하라고 해서 평소엔? ̊̈ 하니까 평소에도 해도 돼 근데 네가 힘들지 않겠어? ̊̈ 이래서 그냥 덤덤한 척 괜찮다고 대답하고 ㅜㅜ 일단 밤 늦게 전화한 거라 대충 마무리하고 끊긴 했는데
그렇게 전화 끊고 연락하고 있는데 8월에 만난다고 해서 재회 가능성이 있을까? ̊̈이미 3개월 정도 지난 후인데 .. 만난지는 300일 좀 넘었어 ㅠㅠ 상대는 완전히 맘 떠난 것 같지 ?̊̈ ㅠㅠ엉엉 슬프다 근데 전화한거 후회는 없어 오랜만에 목소리듣고 얘기하니까 그것마저 좋더라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