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하니까 진짜 인성 개파탄남

나 진짜 짜증이라는 걸 안내는 성격이었는데 진짜 까칠해지고 속으로 안좋은 생각 진짜 많이함..특히 남에 대한거 

티 안낼려고 해도 표정 못숨기게 되고 그래놓고 인턴할때는 직원들한테 성격 좋은척 겁나하고ㅜ...자존감자신감 떨어지고 자격지심생기고 남들 부러워하기만하고 걱정 많아지고 불면증 생김ㅎ 

취뽀하면 한달정도는 또 세상이 천국 같겠지..?그거 함 느껴보고프다

[익인1]

나도… 괜히 세상이 미움 ㅠ

[글쓴이]

다 망했으면 좋겠다가...ㅠ우울한 생각도 많이하구...

[익인2]

나도 인생 가장 바닥 암흑기
사실 도움되는 말도 거의 없고 진짜 오롯이 외롭고 혼자 버텨내야 되는 시기같아
너무 힘들었어서 지금은 기억도 잘 안나 뇌에서 거의 지워버린듯...

[글쓴이]

도움되는 말 없는거 너무 공감....그냥 위로를 해도 들어만 줘도 조언을 해줘도 다 안와닿는다는걸 알고 난 후에는 아무한테도 힘든거 얘기 안해..

[익인2]

맞아 진짜.. 근데 또 힘든일 얘기 안하다보면 딱히 그밖에는 할말도 없어서 그냥 일상 대화도 잘 안하게됨ㅋ
사실 넘 우울하고 고립되게 살아서 취뽀 했을때도 주변에 거의 안알리고 기분이 엄청 업되지도 않았어
몇달 지나면서 새 일상에 묻어가다보니 좀 맘이 편해지는거 같더라

[익인3]

나잖아

[익인4]

나도... 자기혐오도 많이하고 외롭고 그냥 사는게 재미가 없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

[익인4]

그냥 기한이 없다는 게 괴로워 그동안은 다 여기까지하면 된다라는 게 있었는데 취준은 그게 없음 떨어지는 이유도 몰라서 그냥 계속 내 안에서 이유를 찾아야되는게 너무 막막하고 답답해

[익인5]

난 대학교 4학년인데 감정 똑같아… 너무 괴롭다 하루에 몇번이나 오락가락하는지

[익인6]

취뽀하면 좋은거 일주일 가고 출근하면 기분 더 나락행인듯... 나도 취준생 때는 이런 말 들으면 배부른 소리라고 욕했는데 각자의 입장이 항상 다르더라

[익인7]

나도..사실 난 말만 취준생이지 항상 의욕이 0이야..의지도 바닥인 나를 어떻게든 뭐라도 해보려고 매일매일 채찍질에 자책에.. 쉴 수도 없어 솔직히 쉬고 싶은데 쉴 자격이 없어ㅠ 한것도 없이 지치고 그냥 생각만으로도 지쳐

[익인8]

이런말 하면 좀 그런데 나도 한국에서 취업하니까 성격더러워짐...... 너무 안맞다

[글쓴이]

외국은 좀 나아..?

[익인8]

나는 좋았어 오지랖도 없고 한국사회랑 좀 다른느낌 물론 해외마다 다르겠지만ㅠ.. 다시 돌아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