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성추행하고 엄마가 사소한거로 난리치지말래서

고딩때 훼까닥 돌아서 지금은 잘못한거 알지만 성추행범 편드는 엄마한 ㅅ ㅂ ㄴ아!!!! 하면서 소리질렀거든 바로 정신병원 감금되고 조현병 진단 받았는데 내가 정신병자야? 어릴때라 표현이 저렇게밖에 안나갔어 억울한데 말로 표현이 안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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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욕이 잘못된거 알아 근데 성추행범 편을 들잖아

[익인2]

엉..? 정신병원 감금을 시켰다고? 부모님이?

[글쓴이]

응 두번이나 감금시켰어

[익인2]

심하다...ㅜ 지금은 괜찮아?

[글쓴이]

지금은 내가 꼬투리 잡힐 일을 안하는데 억울해

[익인3]

지금은 어때? 너무 화나면 자신을 제어 못할 때 있음 청소년일 땐 정신병원 감금 비교적으로 쉽게 되고... 나같아도 험한 말 바로 나갈 듯? 상식 없는 사람한텐 상식적인 말 안나옴

[글쓴이]

지금은 제어 잘하고 말로 할 수 있어

[익인3]

어렸을 때 정신병원 감금되서 충격 많이 받았을텐데 다행이다 무튼 나는 너의 입장이 이해된다 난 칼 들려고 했었어 아빠한테.. 쩝 무튼 어렴풋이 이해가 된다

[글쓴이]

아빠가 손주 낳으래 손주는 얼마나 더 괴롭힐까 싶어서 소름돋아 나보고 낳기만 하면 아빠가 경찰로 키우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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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응 아빠가 옷 속에 손 넣고 가슴 만지고 꼭지 애무하고 팬티속에 손넣어서 엉덩이 만짐

[익인5]

저건 성추행 아니라 성폭력이잖아...

[익인5]

끝까지 가지 않았다고 성추행이 아닌건 아니라고 알고있는데...그런 일이 있었다는거 병원에는 얘기했어?

[글쓴이]

어릴때라 그런 중요한거 말 못했어

[익인5]

???상담할때 의사가 왜 그렇게 화가 났고 어떤 마음이었고 이런 당시 심리상태 진단하는거 기본 아니야???? 병원도 등신이네 와 욕나옴 진짜

[글쓴이]

그치 의사들은 내 편이 아니었어

[익인5]

글쓴이에게
쓰니야 혹시나 싶어서 말하는데 그때 병원에 알려서 조치 못한거 너 책임 하나도 없어 너 그때 어렸고 어린애가 강압적인 상황에서 주눅들고 숨기는거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임
그걸 보듬어주는게 부모고 그런 환자들 속마음 끌어내서 치료해주는게 정신과 의사들이야 그거 못하면 돈받을 자격 없어 다 그사람들 잘못이고 너는 그냥 피해자니까
혹시라도 나중에 누가 왜 적극적으로 도움 안 구했냐는 식으로 얘기해도 절대 그런가 나도 잘못이 있나같은 생각 하지말고 그렇게 말한 사람 강냉이 털어버려 알겟지

[글쓴이]

5에게
응응 정말 고마워ㅠㅠ

[익인5]

그거 조금만 의사가 신경써서 진단했으면 절대 조현병 안나옴 걍 돈독오른 장사꾼이었네... 학대 당하는 아이 주변의 미친 부모+무심한 어른들 콜라보잖아 진짜...그거 생각난다 정작 정신병원 가야할 사람은 따로 있는데 그 사람들은 안 오고 그들한테 피해 입은 선량한 사람들이 상처입고 자꾸 정신과를 찾는다고...

[글쓴이]

웅응 그거 맞는거같아..

[글쓴이]

나 진짜 죽고싶어서 칼로 목 찌를 생각 했었어 엄마가 그거 듣더니 비웃더라

[익인6]

미친거아니야 ? 부모인가

[익인7]

조현병진단은 어케 받은거래 부모님 말만 듣고 바로 진단 내릴수있는병인가 이게

[글쓴이]

그니까 의사들은 입원시키려고 쉅게 결정 내리더라 내가 엄마한테 욕했다는거만 듣고 내말 안들어

[글쓴이]

엄빠가 나한테 이제와서 좋은 부모인척하고 노후 책임지라는데 나도 모르겠어 내가 만만한거 아는데 먹여살리고 그런거 생각하면 폐륜아인거 같고 노후에 부모님 수발 들어야될거같아

[익인8]

아니.. 지금 이글 보다가 나도 잊고 있던 거 떠올랐는데 이상한 말처럼 보일 수 있는데 나는 쓰니 성격 부러움 (상황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저거에 비할바는 아닌 것 같은데 어릴때 내기억으론 미취학~초등저학년? 정도까지 할머니 할아버지가 만나면 잼쥐 만졌었거든? 여잔지 본다고 그 어릴때도 진짜 이상하고 싫었는데 엄마아빠가 아무 문제 없는거라는 듯이 만지시게 하라고 하니까 그렇게 했지만 그때부터 이런거나 부모님이 억압하고 이게 사랑이다 하면서 고딩땐 물론 성인되서도 남친 사귀는걸로 뭐라 하니까 내 인생 걍 쓰레기가 됨. 백프로 엄빠 잘못은 아닌데 걍 내 천성+배경적인 요인+경험 등등해서.. 화낼때 화내는 건 좋은거야. 쓰니 절대 이상하게 한 거 아님. 나는 이런 내 성격이 가스라이팅 당하기 딱 좋다고 생각해서.. 실제로 심각한 건 아니어도 알게 모르게 당해왔을지도.. 요즘세상에 낳아줬다고 다 부모대접 받을만한 것도 아니고 남의 부모님이라 뭐라 하기 좀 미안하지만 진짜 너무했다.. 배신감 엄청 날 거 같애. 내 편을 들어줘야 하는 사람이 내 편을 들어주지 않고 뒤통수 맞는 기분. 의사도 진짜 뭐하는 사람이래

[글쓴이]

난 내 무덤을 내가 팠다고 생각했는데 화내는게 좋은거일수도 있구나.. 익인이 할아버지는 왜그러셨대

[익인8]

좀 말이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어ㅠ 실례였다면 미안해 그치만 부모님이 오히려 더더욱 저렇다면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해.. 상황이 저렇게 됐을땐 의사가 분명 더 잘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을 것 같은데 그게 너무 아쉽네.. 부모님에게서 정신적으로나 물리적으로나 원하는 방식으로 잘 해방될 수 있으면 좋겠어 쓰니가

[글쓴이]

아니야 그치.. 내 편일줄 알고 엄마한테 털어놨더니 돌아오는건 경멸의 눈초리였어 얼른 해방되고싶다

[익인9]

그냥 빨리 독립하고 연 끊자 그런 트라우마는 절대 안 사라지더라

[익인10]

옛날 정신과 의사들은 의사같지않은 의사들 많음... 너가 그 집안에서 벗어나야할텐데ㅠ

[익인11]

많이 힘들었겠다

[글쓴이]

그래도 친척언니들한테 몇년동안 고민하다가 털어놨더니 내 편 들어주더라 진짜 자살할까 생각들때 마지막으로 말했는데 내편이라고 잡아줘서 너무 고마웠어

[익인12]

쓴아 연 끊자 저 사람들 부모자격 없다 너를 갉아먹는 존재들인 것 같아 너 잘못 하나도 없어 어떻게 해서든 쓴이가 벗어났으면 좋겠다

[글쓴이]

맞아.. 지금은 너무 잘해줘서 가끔 헷갈려 좋은 사람들인데 내가 과민반응 하나? 내가 정신병자라서 그런가? 이런 생각 들었어 나보고 약자는 당연히 당하는거고 약자인 니 잘못이다 라고 아빠는 당당히 가스라이팅 하려들고

[익인12]

쓴아 넌 정상이고 그 사람들이 이상한거야...속지말자 넌 잘못없고 당해야 될 이유 없고 이상한 사람도 아니야 너가 왜 저런 말을 듣고 저런 취급을 받아야해ㅠ 너 진짜 소중한 사람이야 마음 단단히 먹고 하루빨리 그 집에서 빠져나오자

[글쓴이]

응응 진짜 조언 고마워.. 내가 어리숙해서 당했나봐 이제 강해져서 빠져나가야지 고마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