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헤어진지 2주 지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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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2]

미안해는 빼자

[글쓴둥이]

알겠어 너무 구질구질 해보이지ㅠㅠ

[둥이2]

구질구질보다는 그말 듣고 상대가 더 안만날거같아서
그냥 쿨하게 물건 돌려줄것도있고 할말이있는데 잠깐 보자고 그래
저거는 쓰니를 더 깍아먹는거같아

[글쓴둥이]

그치 날 더 깍아먹었지 내가 지금 자처해서 을이 되려고 하나보ㅓ 고마워 밑에 쓰니도 참고해서 간단하게 보내봐야겠다 고마워!

[둥이3]

담담하게 그냥 물건언제줄까? 라고해 ㅠ

[글쓴둥이]

너무 비참한가 저렇게 보내놓으면?ㅠㅠ

[둥이4]

힘들어해서 헤어진거면 물건때문에 보자고 하면 그냥 안돌려줘도 된다고 할 것 같아… ㅜㅜ 그냥 차라리 짧게 둥이 마음 보내보는거 어때?
나도 둥이랑 진짜 비슷한 상황있었거든 상대방 개인적인 문제로 힘들어해서 헤어졌고 나는 계속 미련 있어서 바지 돌려준다는 구실로 연락했는데 안돌려줘도 된다는 답장 받았었어.. ㅠㅠ 그리고 그냥 부담스럽지 않을정도로 6-7줄? 진심 담아서 카톡 보냈고 괜찮아지면 연락줘라고 담담하게 보냈었는데 그 이후로 삼주 뒤에 상대방한테 먼저 연락와서 재회 했었거든

[둥이5]

진심을 담아 어떤카톡을 보냇어? ㅠ 나도 까이고 부담스러울까봐 걍 괜찮아지면 연락줘라고만 햇는데 재회하고싶단 티냇어야햇나

[둥이4]

흠 일단 힘든데 도움이 못되어준거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 너 의견과 감정을 존중한다 그래도 나는 아직 너에대한 마음은 그대로다 내 할일하고 자기계발하면서 기다리겠다 혹시라도 마음이 바뀐다면 연락줘

[둥이4]

이 내용을 친절한 말투로 담담하게 보냈던 것 같아 벌써 반년 전 이야기라서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는데 핵심 내용은 저거였엉

[글쓴둥이]

헉 난 편지써볼까도 생각 해봤는데 난 아직 생각이 어린가봐 진짜 어른스럽다 기다리는 동안 불안한건 어떻게 컨트롤햤어? 나도 저렇게 안보내고 짧게나마 진심을 담아서 남겨놔봐야겠다..고마워

[둥이4]

글쓴이에게
흠 사실 헤어질때 뭔 자신감인지 모르겠는데 어차피 우린 다시 만날거야라는 생각이 있었어서 눈물 나오는데 꾹 꾹 참고 알았다고 하고 이야기하고 잘 끝냈거든 .. 그냥 내가 진실된 사랑을 줬고 나만한 사람이 어딨어! 하고 믿고 기다린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