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길어 동생이 폭력쓰기 직전에 내가 경찰 신고했어. 경찰부르고 기다리고 있으니까 엄마가 나한테 경찰 왜 불렀냐함 동생한테는 너가 제대로 해야지 (누나가)말을 듣지 아무것도 안 하는데 너 말을 듣겠냐고 말하더라. 쉼터 가기전에 경찰이랑 짐 챙기러 집 들어가니까 엄마 누워서 티비보고있었어 엄마는 상황 다 보고도 동생편이더라 쉼터 갔다 오니까 사과는 둘째치고 상황이 잘못되었다고 생각 안 해. 주말에 내가 잠깐 쉬면서 엄마가 이모랑 통화하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진짜 화가났어. 내 친 할머니 욕을 하는거야. 웃긴거 주말동안에 엄마가 아빠 시켜서 내 친할머니랑 나랑 비슷한 점 물어보고, 내가 친할머니 닮아서 이상하다, 손재주 없는거 입맛 비슷한거 닮았다, 그 성격도 똑같다, 열심히 길렀는데 유전자 어디 안 간다고 욕하더라 내가 친할머니 욕 들으니까 못 참겠더라구. 친할머니가 그 시대 나이드신 분들 특유의 이상한 논리로 며느리들 구박 한 번 안 하신 분이고 손자손녀들한테 잘 하신 분이야. 자식들 본인이 일 다 하면서 키우신 분이야. 자식들 다 키우고 나서도 할머니는 농사일 계속 하면서 자식들한테 돈 내놓으라는 말 한 번도 안 하셨어. 이런 분을 엄마가 욕 하니까 못 참겠더라 내가 엄마한테 지금 나 욕한거냐, 다 들었다고 하니까 본인은 욕 안 했다고 발뺌하더라. 내가 들은게 있다, 자기 부모 욕하면 가만 있을거냐 이러니까 아무말도 못하더라고 내가 이렇게 말 하면 그만 해야되는건데 내가 엄마한테 뭐라했다고 친구한테 카톡으로 내 욕하더라. 나이든 부모한테 뭐라한다고. 본인이 한 건 생각도 안 하는게 기가차. 할머니을 욕 해? 엄마가 나를 욕한 적 여러번있어. 심지어 없는 일도 만들어서 욕하는거 다 알고있었는데 할머니 욕은 못 참겠더라. 나한테는 할머니가 부모님이거든. 여하튼 이렇게 밑바닥이랑은 같이 못 살겠어. 기본 인성이 안 된 사람이랑 같이 사니까 내가 돌것같아. 너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