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는 ㄹㅇ 신기한 게 새로운 사람을 사귀면 무조건 한 번은 싸움

얘랑 고딩 때부터 아는 사이(지금은 20대 중반)라 서로 친구관계 웬만하면 다 알고 있음 

우리는 서로 깊게 친하면 안 맞을걸 알아서 같은 동네라 가끔 카페 가고 연락하고 밥 먹는 그런 사이인데 얘가 말해주는 친구관계 들어보면 

언제는 하늘이 무너져도 평생 갈 것 같던 친구사이처럼 말하던데 어느날 엄청 실망했다면서 나한테 하소연하는 경우가 참 많았음 

나랑은 되게 다르게 인간관계를 구축하는 것 같아서 매번 그런 얘기 들을 때마다 신기혀..

[익인1]

오 별로다 먼가

[글쓴이]

음.. 근데 또 싸우고 나서 잘 지내는 사람도 있고 그냥 영영 보내는 사람도 있고 그래
나는 싸움을 아예 해본 적이 없어서 신기한 거고 오히려 내 친구처럼 감정을 표현하는 게 부러울 때도 있긴 함

[익인2]

음 친구가 되게 나같당 나도 그러는 것 같애 쉽게 잘 믿어서 그런듯 ..

[글쓴이]

아 맞아 내 친구는 마냥 순진한 건 아니지만 사람을 참 좋아함

[익인2]

맞아 ㅋㅋㅋㅋ 그냥 그 한 사람이 너무 좋았다가 어쩔 수 없이 실망하는 일이 있어서 나두 그러는뎅 익인이 친구는 그때마다 익린이항테 말해서 그런가봐

[글쓴이]

얘기하는 걸 좋아하는 친구라 그런가봐! 이런 사람이 꽤 있구나 나는 사람들이 다 나 같은 줄 알았어 이 친구 말고는 다 나랑 비슷한 사람만 주변에 있어서ㅋㅋㅋㅋ